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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14 23:40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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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디자인하는 기업
[업체탐방] (주)팔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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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디자인부터 웹디자인까지 폭넓은 분야
여성들을 위한 유급 육아휴직 등 시행
당진명소 소개하는 어플 ‘당진잼’ 출시 예정

▲ ㈜팔미리에서 일하는 직원들

“유용한 것이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것이 유용한 것이다. 아름다움은 인간의 생활방식과 사고방식을 개선할 수 있다.” 

이탈리아 출신 건축가이자 산업디자이너 안나 카스텔리 페리에리의 말이다. 그의 말처럼 디자인이 상품의 유용함을 결정짓는다고 할 만큼 디자인이 경쟁력인 시대다. 좋은 상품을 만드는 것만큼이나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디자인이 중요하다. 

그러나 디자인은 비단 상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가 먹고, 쓰고, 생활하는 모든 것에 디자인이 녹아 있다. 건축이나 가구, 자동차나 옷은 물론이고, 일상에서 사용하는 작은 볼펜 하나도 어떤 모양으로 어떻게 만들지 고민하고, 사람들에게 선보이는 전략이 바로 디자인이다. 

▲ 팔미리에서 제작한 작업물_19년 당진시청 책자 표지 내지 디자인

종합디자인전문기업 지향 

지난 2018년 3월 문을 연 팔미리는 생활 속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상품의 포장을 디자인하거나, 달력과 명함, 기업의 카탈로그 또는 리플렛‧팜플렛, 책자 등 다양한 디자인을 담당한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과 같은 웹디자인과 영상편집도 맡고 있다. 올해에는 당진지역의 관광명소 등 즐길거리를 소개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당진잼’을 출시할 예정이다. 

▲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

여성들을 위한기업 

청년들이 이끌어가는 팔미리는 디자인 전문업체인 동시에 충남도에서 지정한 예비사회적기업이다. 청년 중에서도 특히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에 대해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회사를 다닐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팔미리에서는 육아휴직 중에도 급여를 지급하고, 기존의 직원들과 같은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직원들의 ‘워라밸(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신조어)’을 위해 되도록 야근을 하지 않도록 직장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상민 대표는 “지역 내 다른 사회적기업에서 일하면서 여성들이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싶었다”며 “3년 정도 준비해 팔미리를 창업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정부가 인증하는 사회적기업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역의 더 많은 여성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 팔미리에서 제작한 작업물

도시재생‧마케팅에도 관심 

팔미리는 그동안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충남영상정보원에서 실시한 ‘지역민과 함께하는 영화 만들기 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서산시의 맑은샘공예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을 도와 대산읍의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을 컨설팅 하는 등 무상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주)팔미리를 창업한 이상민 대표는 과거 하이트진로에서 마케팅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한 물총축제를 기획한 경험이 있다. 당시 마케팅과 디자인의 중요성을 느끼고 이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종합디자인회사로 성장해갔으면 한다”며 “지역에서 겸손하고 성실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싶다”고 말했다. 

■주소: 무수동로 212 (읍내동) 
■문의: 35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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