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종교
  • 입력 2020.01.09 17:41
  • 호수 1289

합덕감리교회 갈등 관련
[일문일답] B장로 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회 부지 매입 의혹 제기하니 명예훼손”

-. 합덕교회 내 갈등의 시작은 무엇인가?

지난 2015년 교회를 새로 짓기 위해 교회부지를 샀다. 그러나 교회 신축 이전이 무산됐고, 이후 토지매입 과정을 알아보던 중 서로 다른 금액이 적힌 부동산 계약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최초 계약서에는 총금액 3억9900만 원(평당 18만 원, 총 2220평)을 지급키로 하고, 특약사항으로 해당 부지에 있는 묘지 이장비용과 폐기물 등 지상물을 처리하는 비용은 매도인(본래 땅주인)이 책임지기로 했다. 그런데 등기부등본을 보니 평당 17만 원 땅으로 돼 있었다. 교회 지출결의서에는 3억9900만 원을 지출했는데, 실제 토지금액은 3억7700만 원이었던 것이다. 2200만 원의 차액이 발생해서 2018년 7월 임원회를 열어 해당 사안에 대해 물었다. 당시 회계를 맡아 교회 토지매입을 담당했던 A장로의 해명이 납득되지 않았다.

 

-. 교회 부지 매입은 2015년에 이뤄진 사안이다. 그동안 별다른 이야기가 없다가 2018년도에 와서 문제를 제기한 이유는 무엇인가?

교회에서는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교회가 움직이고, 담임목사의 방침을 성도들이 믿고 따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2018년에 현재 노종석 담임목사가 새로 부임했고, 교회 토지매입과 관련해 성도들의 궁금함이 있었고, 의혹들을 풀어줬으면 해서 이야기를 하게 된 것이다.

 

-. 이 건을 시작으로 교회재판은 물론 형사고발도 이어지고 있다. 어떤 부분이 문제가 되고 있는가?

이 문제를 제기한 이후 A장로 측에서는 단체카톡방을 만들어 수많은 성도들을 불러 모아 공개적으로 담임목사와 일부 장로, 권사 등을 비방하고 모욕했다. 담임목사와 성도들의 명예를 훼손하며 조롱했고, 특히 담임목사 부부에게 모멸감을 주는 행동과 언행으로 괴롭히며 고통을 줬다. 그래서 B장로는 단체카톡방에 공개적으로 비방한 장로 1명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했고, 실랑이를 벌이다 멱살을 잡은 A장로를 폭행으로 고발했다. 그리고 교회 토지 매입 과정에 대해서는 배임 혐의로 교회를 대표해 모 권사가 A장로를 고발했다. 현재 검찰에서 조사 중이다.

 

-. 이 문제와 관련해 A장로에게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하는데?

갈등이 커지면서 원로장로들이 나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권면서를 보낸 것이다. 내용증명은 권면 차원이었다.

 

-. 1월 5일 예배 및 당회에서는 경호용역업체 직원들까지 등장했다. 누가 왜 이들을 부른 것인가?

지난해 12월 29일 열린 당회에서 A장로 측 교인들이 단상에 올라와 의사봉을 빼앗고 막무가내로 당회를 방해했다. 당회를 원활하게 진행하고, 담임목사 신변의 위협을 느껴 보호하기 위해 내가(C권사)가 부르다시피 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형사고발 상태이니 결과가 나올 것이다. 그때까지 기다리면 될 일을 A장로 측에서 성도들을 동원해 당회를 방해하고 있다. 당회를 원만히 진행해 교회가 빨리 정상화 되길 바란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