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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읍면소식
  • 입력 2020.01.09 17:46
  • 수정 2020.01.11 22:07
  • 호수 1289

해마다 수십 건…지역마다 축제
■당진지역 축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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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먹거리 및 문화·관광 자원 활용
“축제 난립으로 비효율적 예산 운용 우려”

 

당진지역에서 한 해 동안 30건에 달하는 축제가 개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산면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해 크고 작은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축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5억8000만 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심훈상록문화제에는 1억5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왜목마을 해돋이 축제의 경우 약 1억 원의 예산을 당진화력에서 지원한다.

특산물 활용 축제 7개 
이밖에 지역의 특산물 및 먹거리를 활용한 축제로는 △한진포구 바지락 갯벌체험 축제 △해나루 황토고구마축제 △해나루 황토감자축제 △순성왕매실축제 △삽교호 조개구이축제 △장고항 실치축제가 각 특산물이 수확되는 제철에 열리고 있다. 매년 11월 초에 열리는 해나루쌀 농특산물 대축제는 지난해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취소됐다.

한편 과거에는 순성면 본리 일원에서 가화포도축제가 열리기도 했지만, 2005년 이후 폐지됐다. 반면 지난 2018년 고대면 일원에서 처음 개최한 해나루 황토고구마축제는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하고 있다.

해맞이 축제 14개 달해
지역의 명소를 활용한 축제는 △왜목바다축제 △합덕제 연호문화축제 △면천진달래민속축제 △순성매화벚꽃축제 △은봉산벚꽃축제 등이 개최되고 있으며, 매년 1월 1일 새해 첫날 해맞이 축제도 지역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에는 △석문면 왜목마을 △송악읍 한진포구 △송악읍 송악산 △면천면 아미산 △순성면 구절산 △합덕읍 소들공원 △송산면 봉화산 △정미면 봉화산 △대호지면 자모산 △고대면 삼선산 △시곡동 요강산 △신평면 삽교호 체육공원 △신평면 행담도 △우강면행정복지센터 등 무려 14곳에서 해맞이 행사가 진행됐다.

“프로그램 대동소이…차별성 필요”
지역축제가 지역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을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으나, 일각에서는 축제가 무분별하게 난립하고 있어 통폐합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 각 축제마다 중심소재는 다양하지만, 행사 프로그램이 비슷해 축제마다 차별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조재형 당진문화연대 회장은 “당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난립하는 축제에 대해 철저히 점검해야 할 때”라며 “경제적 효과를 비롯한 실효성 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동소이한 프로그램으로 각 축제의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면서 “일회성‧전시성은 아닌지, 축제 평가 등을 통해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자료는 당진시가 지난해 12월 진행된 당진시의회 시정질문에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재구성했으며, 일부 누락된 축제는 추가취재를 통해 보완했다. 이밖에 도서관, 복지기관, 주민자치위원회 등 다양한 기관‧단체에서 각각 축제 및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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