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3-29 20:31 (금)

본문영역

  • 사회
  • 입력 2020.01.13 11:06
  • 호수 1289

[사회단체탐방] 당진문화관광연구회
지역 명소를 관광자원으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광학교에 이어 연구회로 발전
당진 관광지 탐방하며 발전 방안 모색

 

“신평 망객산에 살던 노비 김복선을 아나요? 비록 신분은 낮았지만, 율곡 이이와 토정 이지함은 그의 높은 학식과 숨은 재주를 알았다고 하죠. 전해지는 바에 의하면 거북선의 설계를 도왔다고도 해요. 한 일화로 가뭄으로 인해 옹달샘 물을 길어다 논에 붓는 사람들을 보고 ‘물을 눈 앞에 두고 왜 고생하냐고 말하면서 막대기로 땅을 찌르니 물이 나왔다고 하죠. 김복선은 수맥을 봤던 거에요. 당진엔 드러나지 않은 인물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들과 문화·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알리는 것이 저희가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당진문화관광연구회는?

당진문화관광연구회(회장 조선형, 이하 연구회)는 당진의 문화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연구, 활성화 사업을 위해 만들어진 단체다. 연구회는 지난 2018년 당진시와 서산시, 태안군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글로벌앤로컬 브레인파크가 주관한 당진관광학교로부터 시작됐다.

지역관광을 주도하는 당진관광리더를 양성하고자 3개월 과정의 강의가 열렸으며, 이때 당진의 관광과 문화에 관심 있던 이들이 모였다. 추가로 3개월 과정까지 총 6개월의 교육을 마친 후, 배움을 펼치고자 수강생을 주축으로 연구회가 만들어졌다.

 

“행정적인 지원 뒷받침돼야”

하지만 각자 다양한 아이디어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의지는 있었음에도 활동할 수 있는 범위가 적어 연구회의 활동이 다소 침체 됐었다고. 조선형 회장은 “관광 활성화는 회원들만의 의지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행정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활동이 주춤했던 것도 잠시 회원들이 다시 의지를 모으기 시작했고 현재 20여 명이 연구회에 함께 하고 있다. 

“탐방 이어나갈 것”

매달 월례회를 이어오고 있는 연구회가 더 나아가 지난달 당진 문화관광을 순회하며 당진의 관광문화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원들과 회원 자녀들이 모여 합덕의 수리박물관과 면천읍성, 우강 솔뫼성지, 심훈기념관과 필경사, 왜목마을 해수욕장까지 방문했다.

탐방은 각 관광지의 문화해설사로부터 설명을 듣는 것 외에도 역사적 지식까지 덧붙여져 진행됐다. 당진문화관광연구회는 이번 탐방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의 문화 관광 자원을 발굴할 수 있도록 탐방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미니인터뷰] 조선형 회장

“문화관광 연구 이어나갈 것”

“당진은 아산처럼 온천도 없고 예산처럼 유명한 사찰도 없어요. 관광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발굴하면 가능해요. 심청이와 홍길동처럼 당진도 숨은 인물을 찾아 스토리텔링하면 충분히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죠. 당진에도 송구봉 선생, 영랑 아씨, 김복선 등 인물이 많아요. 4차 혁명의 시대에서도 남는 것은 감성일 거예요. 그 감성을 건드리는 것이 관광과 문화죠. 앞으로 연구회가 앞장서서 문화관광에 대한 연구를 이어나가겠습니다.”  

 

<임원 명단> 조선형(회장) 송수영(사무국장) 최익정(사무차장) 강형구·성일용(감사) 한현숙·신재춘(부회장) 김민지·박철준·염창곤·홍성남·문찬호·정선옥·안대희(이사)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