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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의 만남] 보담 꽃차 카페 이선숙 대표
“오래 터를 잡은 인물에 대해 조명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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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면 남산리에서 꽃차 카페 운영
“당진시대를 보면 당진이 보입니다!”

나뭇잎 떨어진 앙상한 나무, 헐벗은 들판 등 월동에 들어간 산천초목들로 쓸쓸한 겨울이다. 겨울을 맞은 고즈넉한 신평면 남산리에 분홍색 외벽의 카페가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다. 보담 꽃차 카페다. 난로를 피워 따듯한 온기가 가득하고 향긋한 꽃 냄새가 콧방울을 두드리며, 겨울의 쓸쓸한 정취를 무디게 한다.

그윽한 꽃 향기가 가득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이선숙 대표는 신평면 남산리에서 나고 자랐다. 신평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천안으로 터를 옮겨 취직과 결혼을 이어갔고, 지난 2017년 말 다시 고향을 찾아 카페를 차렸다.

지난 2018년 7월에 문을 연 카페는 그동안 여러 변화가 있었다. 새로운 식사 메뉴가 추가되기도 했고, 카페는 꽃차 교육원 역할도 하면서 꽃차 관련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새해를 맞아 이 대표는 새로운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카페 옆에 교육장을 마련 중이란다.

한편 지난 2018년 말 이 대표는 그의 카페가 ‘신설상가’ 코너를 통해 지면에 소개된 것을 인연으로 그는 당진시대를 구독해왔다. 당진시대를 읽으면 지역 사회를 많이 알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이 대표는 “당진이 고향이지만 천안에서 생활하면서 당진에 대한 정보가 많이 어두웠다”며 “신문을 보면서 지역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는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시대를 보면 당진이 보인다”고 강조했다.

당진시대가 배송되는 월요일이면 그보다 먼저 그의 아버지 이기창 씨가 신문을 펼친다. 이 대표는 “딸이 신문에 소개된 게 아버지에게는 특별했던 일인 것 같다”며 “그 후 아버지도 당진시대 신문을 같이 챙겨보곤 한다”고 덧붙였다.

먼저 제목들을 쭉 훑고, 관심 가는 제목의 기사를 자세히 살펴본다는 이 대표는 신설상가 코너를 꼼꼼히 읽는단다. 이 대표는 “자신이 보도됐던 코너여서 더 관심이 간다”면서 “지역에 또 어떤 업종들이 생겼는지도 궁금하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사진으로 보는 주간소식’ 코너도 관심 있게 보며, 체험 관련 소식도 유심히 보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지역에서 오래 터를 잡거나 한 가지 일을 오랫동안 해온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지역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건물에 대해 취재해볼 것을 제안했다. 그는 “당진의 역사를 간직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신문에 담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 독자가 제안했던 옛 지명을 소개하는 기사가 기획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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