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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립도서관이 추천하는 1월의 책 ]
취업‧해고‧재개발 등 우리 사회를 담은 책

디지털 시대 ‘깊이 읽기’ 능력을 상실해가는 뇌
멸종동물이 소개하는 “우리가 멸종한 이유는?”
임아연l승인2020.01.14 13:09l(12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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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사람들은 계속 줄어든다는데, 서점에 가면 새로운 책들이 매일 쏟아진다. 출판물의 홍수 속에서 어떤 책을 골라 읽어야 하는지 가늠하기도 어렵다.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반드시 좋은 책인 것만은 아닐 텐데, 어떤 책을 골라 읽어야 할까.

당진시립도서관(관장 안봉순)에는 8명의 사서가 있다. 책이 좋아 사서가 됐는데, 막상 사서가 되고 보니 일이 너무 많아서 책 읽기가 더 힘들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매달 시민들에게 좋은 책을 소개하고, 책과 도서관에 더 가깝게 다가설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꼭 읽어봐야 할 책, 이슈가 되고 있는 책, 사회적 현안을 지혜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 등 다양한 책을 소개한다.

당진시대에서는 매달 1회 당진시립도서관 사서들이 선정한 도서를 소개할 예정이다. 사서들이 직접 책을 읽고 추천하는 서평이 보다 깊이 있는 책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어른들을 위한 일반서적과 청소년을 위한 책, 그리고 아동도서까지 연령대 별 추천도서를 소개한다.

[일반] 김혜경 사서팀장이 추천하는
산 자들
장강명 지음 / 민음사

2010년대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 명인 장강명 작가의 연작소설집으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여러 문예지에 발표된 취업, 해고, 구조조정, 자영업, 재건축 등을 소재로 한 10편의 단편소설 모음집이다. 우리사회의 노동 현실과 경제구조를 현실감 있고 재치있게 그려 깊은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책으로, 10여 년이 넘는 기자 생활을 하며 우리사회의 결정적 국면을 다룬 작품 대표작으로는 <한국이 싫어서>, <댓글부대>, <표백> 등이 있다.

 

[일반] 임일심 사서가 추천하는
다시 책으로
매리언 울프 / 어크로스

우리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게 된 디지털 기기와 이를 이용한 순간 접속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뇌가 ‘깊이 읽기’의 능력을 상실해가고 있다. 이 책은 우리의 읽기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과학적 연구와 문학적 상상력 위에서 읽기와 뇌의 상관관계에 대해 보여준다. 또한 오늘날 기술이 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것이 인류의 미래에는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는 책이다.

 

[청소년] 이재명 사서가 추천하는
내 머릿속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김대식 / 문학동네

<내 머릿속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는 뇌과학이라는 프레임을 통해 세상과 사람을 들여다보는 교양에세이다. 동일한 제품의 커피를 두고 하나는 2000원, 하나는 4000원에 판매했을 때 사람들이 4000원짜리 커피가 더 맛이 있다고 생각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뇌과학자인 김대식 KAIST 교수가 ‘머릿속 세상’의 이야기로 안내한다.

[아동] 홍지은 사서가 추천하는
이유가 있어서 멸종했습니다 :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멸종 동물 도감
마루야마 다카시 / 위즈덤하우스

지금까지 수많은 동물들이 지구에 나타났다 사라졌다. 그 동물들은 어쩌다가 멸종하게 된 것일까? 이 책은 멸종한 동물들에 관한 동물도감이다. 심지어 그들이 지구에서 사라진 이유를 멸종동물이 직접 소개해준다. 안타깝지만 황당하고, 재밌지만 그래서 또 미안하다. 방심해서, 너무 지나쳐서, 서툴러서, 운이 나빠서 등 멸종동물이 소개하는 ‘동물이 멸종한 이유’를 들어 보자.

 

[아동] 임일신 사서가 추천하는
까만 아기 양
엘리자베스 쇼 / 푸른그림책

여러 마리의 하얀 양과 한 마리의 까만 아기양, 그리고 양치기 개 폴로와 각각의 그들 모습 그대로를 인정해주는 주인 할아버지가 초원에 살고 있다. 지시에 잘 따르는 하얀 양과 독특하고 개성 있는 까만 양의 이야기로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다름’에 대한 편견과 화합의 길, 그리고 다 함께 사는 사회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린이를 위한 책이지만 어른이 읽어 봐도 좋을 그림책이다.

 


 


임아연  zelkova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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