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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3-28 10:4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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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읍 고대1리 송‧변전설비 교체 공사 관련
“보상에서 노란이마을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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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3년 전부터 마을과 상의해 보상금 지급해왔다”
이장 “보상 받지 못한 주민 확인해 동등하게 보상할 것”

▲ 송악읍 고대1리에서 송‧변전설비 교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가 송악읍 고대1리에서 송‧변전설비 교체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공사가 추진되고 있는 고대1리 노란이마을 주민들이 “교체 공사가 이뤄지는 줄도 몰랐다”며 “고스란히 피해를 받고 있는 주민들은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와 고대1리 마을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한국전력은 송악읍 고대1리에서 80m 높이의 철탑을 110m 높이의 철탑으로 교체하는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올 6월 마무리될 예정으로, 한국전력에서는 고대1리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교체공사 주민설명회를 두 차례 진행했으며 총4억5000만 원의 보상금을 마을사업비와 주민 필요물품 구입비 등으로 지급했다.

하지만 철탑 교체 공사가 이뤄지는 고대1리 내 노란이마을 주민 50여 명은 “한전에서 철탑 교체 공사로 인해 피해를 받고 있는 노란이마을 주민들은 보상을 받지 못했다”며 “한전에서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피해지역과 떨어져 있는 마을에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최성식 노란이마을 주민대표는 “공사차량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교체 공사가 진행되는 것을 알았다”며 “이 사실을 듣고 한전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와 관련해 사전 공고 및 협의를 진행했다고 하지만 주민들은 전해들은 바가 없었다”며 “전자파나 소음으로 건강 피해가 염려되니 이주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노란이마을 주민들은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 및 소송을 준비할 계획이다.

반면 고대1리 김문성 이장은 “한국전력공사에서 3년 전 공사를 하기 전에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겠다는 연락이 와 마을주민에게 설명회 개최에 대해 방송 등으로 충분히 안내했다”며 “당시 몇몇 노란이마을 주민들이 설명회에 참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노란이마을 주민들에게는 마을총회를 통해 보상받은 주민들과 같은 보상을 해주는 것으로 주민 대표와 이야기 했다”면서 “이장으로서 노란이마을 주민들을 소홀히하거나 등한시 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안에 대해 한국전력공사 당진건설실 송전부 이주학 대리는 “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주민의 이야기를 듣고 현장에서 만나 추진상황에 대해 설명했다”며 “현재 마을사업비 등 주민들과 약속한 보상금이 모두 지급된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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