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민들의 흡연율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시의 지역사회건강조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흡연율은 38.9%로, 2011년 53%였던 것에 비해 14%p나 줄었다.
담배소비세 징수액 또한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시 세무과가 제공한 당진시 담배소비세 징수액에 따르면 2016년도 174억 원에 달했던 반면 2019년(11월 말 기준)에는 132억5000만 원으로 감소했다.
이렇게 흡연율이 급감하고 있는 이유로는 담배값 인상과 금연구역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당진시의 금연구역은 지난 2018년에 5994곳이었던 반면 2019년에는 6994곳으로 1년새 1000곳이 늘어났다. 이렇게 금연을 장려하면서 흡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또한 흡연율을 낯추는 것으로 분석된다.
당진시보건소 건강증진과 민교선 주무관은 “지난 2015년 담뱃값이 크게 인상된 이후 흡연율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당진시보건소에서도 시민들의 금연을 돕는 금연클리닉과 금연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