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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21 08:39
  • 호수 1290

[부임인터뷰] 김인재 문화복지국장
“문화단체 보조금 투명성 위해 지침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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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의 보행·안전권 위해 ‘어린이 안전 조례’ 제정할 것”
“시립합창단 상임화…사회적 합의 필요”

문화복지국장으로 부임한 소감은?
시민들의 문화, 관광, 복지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욕구 급증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문화복지국을 신설했다. 이 때문에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 과거 문화관광과장과 평생교육과장, 노인복지팀장 등을 했던 경험으로 시정에 걸맞는 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다.

공직자로서의 철학은 무엇인가?
1987년 입사할 때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자’고 했던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다. 아울러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시정운영이 중요한 만큼 시민의 의견과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나가겠다.

지난해 극단 당진을 비롯해 일부 문화 단체의 보조금 사용과 관련해 문제가 일었다. 문화 단체 보조금 지원에 대한 투명성 확보 방안이 있다면?
방만한 보조금 지원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2020년 당진시지방보조금 관리지침’을 마련했다. 지침에는 지원기준과 자부담(최소 5% 이내), 강사료, 인건비, 식비 등 가이드라인이 설정돼 있다. 이 지침을 올해부터 해당 단체에 엄격히 기준할 예정이다. 반면 고령자들로 구성된 예술단체의 경우 행정서류 작성에 매우 취약하다. 이를 위해 담당자가 사전에 교육해 투명하게 보조금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시립합창단이 상임화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상임화는 어떻게 추진되고 있으며 당진시의 입장은 어떠한가?
당진시립합창단은 연간 약 60회의 크고 작은 공연을 해 오고 있다. 또한 합창단원 모두 관련 분야 전공자로 전국에서도 인정받는 합창단으로 거듭나고 있다. 하지만 상임화는 추가적인 예산이 수반되고, 또 정규직과도 연계돼 아직 검토한 바가 없다. 다만 시립합창단 상임화가 필요한 경우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여성친화도시를 위한 여성 일자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
우리 시는 선택적 일자리와 여성을 위한 공간이 부족하다. 이에 2020년에는 취·창업 활성화를 위한 유휴 공간 3개소를 확보한 상황이다. 또한 당진형 여성친화도시 거점 공간 다락방을 운영해 일자리 관련 부서와 관계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TF팀을 구성하고 비전 수립과 2022년까지 전략을 선포할 예정이다.

이는 당진형 여성일자리·일거리 플랫폼을 운영하고 통합적인 일자리 현황을 점검하는 등 시범사업을 가동해 여성의 취미가 곧 일이 될 수 있도록 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여성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일자리로 연계해 당진형 여성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아동친화도시와 관련해 담당자의 잦은 인사이동과 아동의 안전권, 보행권에 대한 정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해결 방안은?
인사는 한 부서만 하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적재적소에 인사를 배치하는 것이기에 그렇다. 한편 지난해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과 어린이 교통안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어린이보호구역을 개선하고자 노란발자국, 옐로카펫, 입체 횡단보도 시범 설치를 각 실과에서 진행했다. 하지만 사업을 추진하기에 예산이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여성가족과에서는 법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2020년 당진시 어린이 안전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청소년시설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다. 향후 청소년 이용 시설 확충 방안은?
올해 10월 준공 목표로 송악스포츠센터 부지 내 신축하는 송악청소년문화의집과 올해 준공 목표로 구 군청사 옆에 착공하는 가족문화센터 2층에 청소년들이 다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카페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청소년수련관 신축을 위해 부지 선정과 사업비 확보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 가시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밖에 문화복지국에서 중점으로 추진해야 할 시책이 있다면?
오는 6월에 2020 충남도민체전이 당진에서 열린다. 빈틈없이 성공적으로 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며 종합우승을 거두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2021년에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행사가 당진에서 열린다.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당진시민에게 한마디
우리 문화복지국은 문화와 체육, 여성, 사회복지 등 시민들과 밀접한 정책을 추진하는 부서다. 따라서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문화복지 인프라를 구축해 꿈과 희망의 도시 당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김인재 국장은
- 1962년 정미면 승산리 출생
- 1987년 공채 임용
- 2013년 사무관 승진
- 의회 전문위원, 보건행정과장, 문화관광과장, 평생교육새마을과장, 석문면장, 면천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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