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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21 08:42
  • 호수 1290

[부임인터뷰] 차종현 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장
“유통과 판매, 농협 본연 업무에 더욱 신경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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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통합RPC 신축‧제1APC 정상화, 해결해야 할 과제”
“올해 전 농협 하나로마트에 로컬푸드매장 운영할 것”

읍내동 출신의 차종현 지부장이 지난 1일 자로 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장을 맡게 됐다. 차 지부장은 계성초·당진중·당진상고를 졸업하고 지난 1987년 농협중앙회 당진군지부에 입사했다.
이후 당진금융센터, 당진시지부, 예산군지부, 서산시지부, 천안 성환지점 등에서 지점장으로 근무해온 바 있다.

차 지부장은 “‘하고자 하는 자는 방법을 찾고, 하기 싫어하는 자는 핑계를 찾는다’는 말을 좋아한다”며 “늘 긍정적으로 방법을 찾아 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이 말을 염두해두면서 당진의 농업, 농촌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진시지부장으로 부임한 소감은?
당진시지부장이라는 자리가 조금은 부담스럽다. 하지만 고향에서 정년을 마무리 할 수 있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미력하나마 당진에 농촌과 농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농협 당진시지부의 현안은 무엇인가?
제2통합RPC의 신축, 제1APC의 정상화 및 유통사업 확대 등 행정과 협력을 통해 차질없이 추진해야 할 과제들이 있다.

농업의 6차 산업화가 화두다. 그러나 농민 입장에서는 농산물 생산부터 유통, 판매, 체험 및 관광까지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부담도 있다. 농협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올해는 전 농협의 하나로마트에 로컬푸드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농업인이 가장 어려워하는 문제가 유통과 판매다. 유통과 판매는 농협 본연의 업무다. 앞으로 농산물 뿐만 아니라 농산물 가공제품까지 유통과 판매에 더욱 신경쓰도록 하겠다.

시곡동에 위치한 제1APC 임대 계약기간이 끝나가 조합원들의 농산물 납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
제1APC 임대 계약이 올해 2월 말까지이지만 재위탁을 받았다. 농산물유통센터 업무를 활성화해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수매, 판매하는데 집중할 것이다. 또한 감자와 양파 뿐만 아니라 계절 품목으로 당진지역 내 하나로마트를 통해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당진‧송산‧송악농협이 제1통합RPC를 운영하고 있고, 최근에는 지역 내 8개 농협이 참여하는 제2통합RPC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어떻게 추진해 나갈 것인가?
제1통합RPC에 이어 순성면을 제외한 8개 농협이 제2통합RPC 건립에 참여하고 있다. 예산 규모가 231억 원이지만 실제 토지값 및 부대비용 등을 합하면 270억 원 정도의 비용이 투입된다. 전국에서 최고 큰 규모의 RPC로, 규모에 맞게 대량 수요처ㅁ를 발굴하고 제조원가를 낮춰 당진 쌀이 전국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판매 확대에 나서겠다.

농협에 대한 농민들의 불신과 불만이 크다. 그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농협에 대한 농민들의 신뢰를 회복해 나갈 방안은?
농협은 운동체인 동시에 경영체다. 운동체의 성격으로 본다면 농업인의 요구와 필요한 사항에 대해 많은 것을 수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농업인의 요구에 부응하려면 경영체인 농협이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등의 사업 수행을 통해 적정한 이윤을 취해야 가능하다. 농업인과 농협 관계자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한편만 부각해 발생한 오해일 수 있다. 농업인과의 소통을 통해 서로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농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현재 정부와 농협이 정책적으로 다소 부족함이 있을 수 있으나 농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일선에서 힘쓰겠다. 농업인과 농협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

>>차종현 지부장은
- 1964년 읍내동 출생
- 계성초·당진중·당진상고
  졸업
- 1987년 농협중앙회
   당진군지부에 입사
- 당진금융센터, 당진시지부, 예산군지부, 서산시지부, 천안 성환지점 등 지점장으로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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