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처음으로 열린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정례회를 당진시의회(희장 김기재) 주관으로 지난 10일 열렸다.

이날 회의는 제94차 정례회로, 당진시의회 김기재 의장과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김진호 회장(논산시의장)을 비롯해 각 시·군의회 의장, 김홍장 당진시장, 당진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례회에 앞서 충남의장협의회에서는 그동안 지방의정 발전을 위해 노력한 4명의 시·군의원에게 지방의정봉사상과 충남의정봉사대상을 수여했다. 이어 보고안건과 심의안건, 공지사항 협의 순으로 회의가 진행됐으며, 시·군의장은 충남 내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15개 시·군의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며 논의했다.

특히 의장협의회는 부여군의회 송복섭 의장이 제안한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 제정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을 통해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기 위해 행·재정적 제반을 마련해 입법절차를 조속히 이행할 것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하고, 국제협력 증진 촉구와 각 시·군의회 간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키로 결의했다.

한편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해 5월 당진시의회 김기재 의장과 아산시의회 김영애 의장이 공동발의한 ‘충남도계 당진항 매립지 관할권 2004년 헌법재판소 판결을 인정하라’는 성명서를 채택했으며, 8월에는 대법원의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하기 위해 충남시·군의장이 릴레이로 대법원 앞 1인 피켓시위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