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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20.01.23 17:49
  • 호수 1291

당진생활문화센터 직원 채용 과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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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심사 받는 직원이 스스로 ‘셀프평가’
충남도에 익명제보…당진시 조사 실시
감사법무담당관 “인사규정 마련 권고”

당진문화원(원장 유장식)이 수탁운영하는 당진생활문화센터의 인사 채용과정에서 ‘셀프평가’에 대한 논란이 일며 인사 채용 시스템에 대한 문제가 지적됐다.

지난해 당진생활문화센터의 인사 채용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익명제보가 충남도에 접수됐다. 당진문화원은 지난 2018년 당진생활문화센터 사무직으로 A씨를 채용했고, 지난 7월 A씨에 대한 재채용 심사가 있었다. 이 과정에서 채용심사를 받아야 하는 당사자가 자신 스스로를 평가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유장식 원장은 “근무자가 본인에 대해 평가한 것은 맞다”고 인정하면서 “근무성적을 평정하는데 본인평가서를 작성해 제출하게 돼 있고, 근무평정과 평가서 등을 종합적으로 참고해 채용여부를 심의했다”고 말했다.

대체로 인사 채용 시 근무자가 작성한 평가서는 참고자료로 활용하지만, 공정성을 위해 심사점수에는 반영하지 않는다. 하지만 채용심사에서 본인평가서를 참고로만 사용했는지, 채용심사에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할 수 없는 실정이다.

지역 문화예술계 관계자는 “기존 근무자를 재채용하는 부분에 대해서 별도의 규정이 없기 때문에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게 아니냐”면서 당진생활문화센터의 인사 채용 시스템에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충남도 의뢰로 해당 사안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당진시 감사법무담당관은 당진생활문화센터가 당진시 문화관광과 상의해 내부적으로 규정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고, 당진생활문화센터는 채용심사 등 인사채용에 관해 자세한 규정을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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