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3-28 10:44 (목)

본문영역

  • 체육
  • 입력 2020.01.23 17:56
  • 호수 1291

“주짓수는 내 취미!”
[신년기획 : 운동하는 사람들]
주짓수 하는 강진수 내포문화사 대표(읍내동·53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0대 초반에 접한 주짓수…“중장년층에 좋은 운동”
서울까지 오가며 운동…본주짓수 1호 관원

<편집자주> 2020년이 밝았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새로운 마음으로 신년계획을 세우는 가운데 운동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본지에서는 꾸준히 운동을 하는 시민들을 소개하며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비결을 살펴볼 예정이다.

 

읍내동에서 인쇄·출판업 내포문화사를 운영하는 강진수 씨에게 일주일 중 2~3일은 ‘운동하는 날’이다. 운동하는 날이면 그는 읍내동에 자리한 본주짓수 체육관으로 향한다. 체육관에서 2시간 가량 주짓수를 마친 그는 이후 헬스까지 하며 저녁 시간을 오로지 운동으로 보낸다.

20대 젊은 시절에 격투기를 했던 강 씨는 40대 초반에 주짓수를 접했다. 점점 나이가 들면서 큰 체력이 소요되는 격투기 보다 주짓수가 더 알맞았다고. 강 씨는 “우리나라에 주짓수가 처음 들어왔을 때 서울을 오가며 주짓수를 배웠다”며 “당진에서 운동한 지는 6년 정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함께 운동하던 지인에게 당진에 주짓수 체육관을 운영해 볼 것을 권유 받았을 정도로 주짓수에 대한 열정이 크다. 이후 지난 2014년 지인이 개관한 체육관의 1호 관원이 돼 현재까지 운동하고 있다.

강 씨는 8년여 동안 주짓수를 해왔다. 남들은 왜 거친 운동을 하느냐고 하지만, 그에겐 주짓수가 취미란다. 꾸준히 운동한 덕분에 퍼플 벨트도 땄다. 강 씨는 “상위인 브라운 벨트도 승급받을 만했지만 회사 대표로서 운동에만 전념할 수는 없었다”며 “틈틈이 운동하고, 욕심내지 않으려고 했다”고 전했다.

주짓수 예찬론자인 그는 더 많은 사람들이 주짓수를 접하길 바란다. 강 씨는 “주짓수는 여성이 남성을 제압할 수 있는 무술”이라며 “나보다 나이가 많고 체격이 커도 기술로 제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중장년층이 주짓수에 대해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강 씨는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 부상 위험도 낮은데다 나이가 들어서도 할 수 있는 격투 운동이라 중장년층이 하기에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씨는 계속 운동하기 위해서는 “욕심은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사람들이 처음 일주일에는 매일같이 운동하다 얼마못가 운동을 그만 둔다고. 그는 “오히려 처음부터 운동한다고 열정을 불태우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아프면 쉬고, 운동이 지겨울 때면 잠깐 쉬어도 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편한 마음으로, 실천 가능한 계획으로 운동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강진수 씨는
- 1968년 서울 출생
- 내포문화사 대표
- 주짓수 8년 차, 주짓수 퍼플 벨트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