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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집에서 고기 먹고 싶을 땐 ‘배달삼겹’
읍내동 직구삼 당진점 최덕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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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고기를 굽자니 냄새 때문에 망설여지고, 막상 고깃집에 가자니 귀찮아 식사를 포기할 때가 있다. 하지만 이제는 배달의 민족이나 요기요 등 배달어플을 통해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삼겹살을 집에서도 먹을 수 있게 됐다. 맛있게 구워진 삼겹살을 집에서 편히 먹을 수 있는 직화구이 배달삼겹 ‘직구삼 당진점(대표 최덕재, 이하 직구삼)’이 최근 지역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겉바속촉’ 직구삼겹
겉바속촉은 ‘겉은 바삭한데 속은 촉촉하다’라는 말의 줄임말이다. 직구삼의 삼겹살이 꼭 그렇다. 최덕재 대표는 24시간 동안 고기 핏물을 제거한 뒤 센불로 고기를 초벌한다.

익었다 싶을 때 채에 건져 기름을 제거하고, 익은 고기를 가위로 잘라 속이 촉촉하게 익도록 다시 한 번 빠르게 굽는다. 또한 소세지와 떡, 마늘, 버섯도 함께 구워 푸짐함을 더했다. 최덕재 대표는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직구삼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손님들이 고기를 먹고 맛있다고 후기를 남겨줄 때면 신이 난다”고 말했다.

“손님들의 후기 한 줄이 힘이 돼요. 지속적으로 직구삼을 찾아주시는 손님들에게 감사할 뿐이에요.”

어머니가 생각나는 김치찌개
직구삼은 직구 도시락, 직갈비 도시락, 직구 고기만 세트, 돼지불백‧제육‧김치제육 도시락, 완전고기만, 고추세트 등의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메뉴에는 직화로 구운 삼겹살이나 갈비 등 고기와 김치찌개, 공기밥, 상추, 탄산음료 또는 생수가 하나의 세트로 구성돼 있다. 특히 김치찌개는 최덕재 대표가 어머니의 손맛을 추억하며 만든다.

최 대표는 “옛날에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김치찌개의 맛을 재현하고자 했다”며 “쌀뜬물을 이용하고 지역농산물로 담근 김치로 찌개를 만드는 것이 비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오래 걸릴지라도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직구삼에서 쓰이는 재료는 대부분 지역농산물로 최 대표가 당진전통시장에서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인정받는 맛집 됐으면”
한편 최 대표는 당진전통시장에서 매일슈퍼를 30여 년 간 운영해 왔다. 또한 아내와 함께 고향떡집을 운영하기도 했으며 당진에서 나고 자란 만큼 사회단체 활동도 열심이다. 당진라이온스클럽 회장을 역임한 그는 당진시장애인후원회, 원시가지상가번영회, 당진시장번영회 등에서 이사를 맡고 있다.

더불어 당진장로교회 장로인 그는 신앙인으로서 속이지 않고 떳떳하게 직구삼을 운영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형편이 힘들 때 시작한 장사였지만 반응이 좋아 즐겁게 일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랫동안 직구삼을 운영하고 싶다”며 “인정 받는 맛집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처음에는 배달시스템이 익숙하지 않아 힘들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맛있게 먹어주는 손님들 덕분에 기분 좋게 일해요. 개업했을 때의 첫 마음으로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겠습니다.”

■영업시간: 오전 10시30분 ~ 밤 12시
■문의: 355-9392
■메뉴: 직구도시락 1인 250g 1만4000원, 2인 450g 1만9000원, 3인 650g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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