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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LG화학 ‘배터리 동맹’ 당진에서?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당진 설립 보도 잇따라
기업 측 “확정된 바 없다” 선 그었지만…
LG화학 석문산단 입주 예정에 기대감 증폭
임아연l승인2020.01.24 11:19l(12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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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대차와 LG화학이 1조 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을 세운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공장설립 예정지로 당진이 거론돼 주목받았다. 그러나 해당 보도가 나간 뒤 현대차그룹과 LG화학에서는 “확정된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지난 19일 다수의 매체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과 LG그룹이 전기자동차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최근 두 회사는 ‘H-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전기차에 들어가는 2차전지의 배터리셀 분야 합작법인 설립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업 대상지로 당진이 거론되면서 당진시에서도 내용 파악에 나섰다. 

두 기업에서는 해당 보도에 대해 조심스러워하며 거리를 두고 있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특정 업체와의 합작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전동화 전략과 관련해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과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LG화학 또한 “현대차와 다각적인 협력을 검토하고 있으나 전략적 제휴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대차에서는 전기차 확대 등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 의사를 밝힌 바 있고, LG화학 또한 전기차 배터리 선두 업체로서 최근 시장 확대에 주력하며 자동체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때문에 두 회사의 동맹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당진의 경우 현재 자동차 생산의 기반이 되는 현대제철이 자리하고 있고, LG화학은 석문산단 내 24만㎡의 부지에 미래유망소재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어서 기대가 더욱 증폭되고 있다. 

당진시 기업지원과 공영식 과장은 “아직 확정된 일이 아니라 현재는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그러나 사업이 추진될 경우를 대비해 당진시 또한 행정적·법적 지원 방안을 준비하는 등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임아연  zelkova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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