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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20.01.24 11:47
  • 호수 1291

지난해 상반기 학폭위 3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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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학교폭력 발생 현황 분석
중>고>초 순으로 폭력 건수 많아

최근 5년간 당진지역 초·중·고 학교폭력 발생 현황에서 지난 2017년도가 107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듬해는 135건, 지난해는 8월31일까지 33건으로 당진지역의 학교폭력 발생 건수는 다소 줄어드는 추세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난해 연이은 청소년 자살 사고와 차량 도난 사건, 불법촬영 사건 등이 발생해 청소년 관련 문제는 계속되고 있다. 

당진교육지원청(교육장 박혜숙)이 공개한 ‘학교폭력 사안별 발생, 심의 및 처리 현황’ 정보공개청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8월 31일까지 한 해동안 총 33건의 학폭위(학교폭력위원회) 심의가 이뤄졌으며 가해학생은 47명, 피해 학생은 62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초·중·고등학교 중 대체적으로 중학교에서 학폭위가 많이 열렸으며, 다음으로 고등학교와 초등학교 순으로 나타났다. 신순옥 당진성통합상담센터장은 “매년 청소년 상담 수가 적지 않다”며 “대체로 학폭위는 중학교에서 많이 열리지만 고등학생의 경우 자퇴나 자살 등 학교 밖 문제가 다수”라고 말했다.  

2017년, 107건 심의 이뤄져

지난 2015년부터 2019년(8월31일 기준)까지 5년간 학폭위 발생 현황 가운데 2017년이 가장 많은 심의가 이뤄졌다.

모두 107건으로 가해 학생은 161명, 피해 학생은 120명에 달했다. 특히 폭행이 53건으로 폭력 유형 중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26건을 차지한 정보통신망 상의 음란, 폭력, 따돌림 즉 사이버불링(Cyber bullying)인 것으로 나타났다.

폭력과 관련해 가해학생 선도 및 교육조치에 대해서는 서면사과가 65건으로 가장 많고 특별교육이수 또는 심리치료가 54건, 학교봉사가 35건 차지했다. 

어울림 프로그램 전 학교 확대 예정

한편 당진교육지원청에서는 학교 내 폭력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당진초등학교에서 2년에 걸쳐 마련한 학교폭력 예방교육 ‘너나들이 어울림 프로그램’을 전 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국어와 사회, 도덕 등 교과과정과 연계해 학교폭력 문제를 배우고 자기존중감, 공감능력 향상 및 의사소통, 갈등해결 방법 등을 습득하는 프로그램이다. <본지 제1287호 ‘교과수업에 녹아든 학교폭력 예방교육’ 기사 참고>

또한 당진시에서 학교폭력 예방 동아리 예산을 2018년부터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2500만 원에서 올해 5000만 원으로 확대했다. 

당진교육지원청 임수빈 학교생활문화팀장은 “전반적으로 당진시의 학폭위 건수는 줄어드는 추세”라며 “올해부터 폭력을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전 학교로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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