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출신 출향인들이 4.15 총선에 뛰어들었다.
우선 재경당진시향우회장을 맡고 있는 문헌일 문엔지니어링 대표가 새누리당 소속으로 구로구을 지역에 출사표를 던졌다. 1953년 우강면 창리 출신인 문 대표는 1994년 정보통신 엔지니어링 회사인 문엔지니어링을 창업해 운영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엔지니어링협회장을 지낸 바 있다.
한편 인천광역시 남구(현 미추홀구)청장을 지낸 박우섭 전 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미추홀구을 지역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1955년 예산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을 당진에서 보내며 당진초등학교를 졸업했다. 박 전 구청장은 서울대에 입학해 학생운동에 뛰어들면서 민주화운동청년연합 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석문면 통정리 출신의 정일영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도 이번 총선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인천광역시 연수구을 지역에 출마하는 정 전 사장은 1957년생으로 보령에서 태어났지만 당진에서 자라며 송악초등학교를 다녔다. 정 전 사장은 1978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건설교통부, 국토해양부, 교통안전공단 등에서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