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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03 10:13
  • 호수 1292

[부임인터뷰] 최동석 건설도시국장
“구 군청사 철거…새 시대에 맞춰 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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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지구 등 3개소 공영주차장 확충·개선해 주차난 해소”
“중장기 계획 수립 통해 교통사고 예방에 행정력 집중하겠다”

건설도시국장으로 부임한 소감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당진시의 건설도시국장으로 부임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 부임하고선 김홍장 시장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건설교통 관련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당진의 미래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사업을 어떻게 추진해야 할지 실과장들과 논의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충남도청에서는 어떠한 업무들을 맡아왔는가?
균형발전담당관, 관광산업과 안면도개발팀장, 물관리정책과 상하수도팀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해왔다. 당진시건설도시국장으로 부임하기 전 항만계획팀장으로 근무하면서 향후 10년간 도내 항만의 중장기 계획인 ‘제4차 항만기본계획(2021~2030)’ 수립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당진항과 관련해서는 현재 전용항만 기능에서 상업항의 기능을 보완하기 위한 항만계획을 담고자 했으며, 당진항 매립지 관할권 분쟁과 관련해 신평~내항간 진입도로 건설을 조기에 착공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해왔다.

건설도시국 소관 업무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안은 무엇인가?
편리한 도로망 구축과 도시개발이다. 특히 국도32호선 대체우회도로 개설은 당진시 도로망 체계의 효율성을 높여줄 것이다. 이외에도 당진~천안 고속도로, 국도40호선 조기 확·포장 등 국토부와 충청남도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도로망을 개선하고자 한다. 또한 수청지구 등 6개소 도시개발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해 살맛나는 당진시를 만들겠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해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하지만 사업의 실효성에 대한 우려도 많다. 무엇에 중심을 두고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가?
당진시는 다른 도시들보다 도시개발 사업이 많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예산이 투입돼 단위사업을 추진한다. 구 군청사에 지하주차장과 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광장을 누가, 어떤 형태로 사용할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고민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생각을 반영해 구성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국토부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 등 또 다른 공모사업을 발굴·추진해 사업 탄력성을 높이고자 한다.

당진1동 도시재생 사업 중 구 군청사 본관 철거를 두고 반대의 목소리도 높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당진시는 청사를 철거할 계획인가?
구 군청사 본관 철거에 대해서는 시민들과 어느 정도 합의를 봤다고 생각한다. 구 군청사가 실제로 건축사적·역사적인 가치가 높다면 청사 철거에 대해 검토해봐야 하지만, 실제적 가치보다 구 군청사와 원도심에 대한 향수로 인한 것이라면 철거가 적합할 것이다. 당진시청사가 이전하면서 이미 시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다. 때문에 구 군청사 또한 새로운 시대에 맞춰 나아가야 한다. 한편 구 군청사에 입주하고 있는 3개 단체가 이전이 완료됐고, 나머지 8개 단체는 5월까지 이전을 완료해 도심광장 및 거점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당진시 곳곳에서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난개발도 우려되고 있다. 공동화 현상과 주차난 등 문제점이 야기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할 방안은 무엇인가?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공동화현상 해소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기존 공영주차장 시설보수와 확충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읍내동의 중앙공영주차장에는 4억 원을 투입해 노후시설을 보수하고, 우두지구에 약 3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1년까지 5층 110면 규모로 새로 주차타워를 조성하고, 수청2지구에는 59억 원을 들여 5년 동안 주차장 용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7월이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 다수 실효될 예정이다. 현재 당진시의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시설 현황과 계획은 무엇인가?
전체 미집행 시설 350개소 중 매수청구권이 발생하는 10년 이상 장기미집행시설은 196개소다. 그중 올 7월 1일자로 실효되는 20년 이상 장기미집행시설은 77개소로 사업비가 약 32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시설 일몰제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변경 및 해제 조치를 단계적으로 진행해왔다. 1차로 지난 2017년 3월에 367개소, 2차로 지난해 9월 92개소에 대해 변경 및 해제 조치한 바 있다. 현재 도로 19개 노선, 공원 5개소에 우선집행시설 지정해 예산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며, 나머지 집행이 불가능한 도시계획시설에 대해서는 현재 추진 중에 있는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용역을 통해 일몰제 시행 전 해제 및 변경 추진할 계획이다.

당진지역의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하다. 충남도 내에서도 교통사고 발생이 많은 편인데, 교통문제를 개선할 방법은 무엇인가?
교통안전시설물 및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시내 주요 도로에 과속방지턱을 설치하고 선형개량 사업, 무단횡단 방지 펜스 설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도로조명시설을 개선하고, 중장기 계획을 세워 교통사고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대중교통 불편지역에는 공공형 행복버스와 행복택시 확대, 교통약자에게는 이동차량을 지원할 것이다.

이밖에 건설도시국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책이 있다면?
석문산단 인입철도는 산단전용 철도이지만, 당진시에서는 철도가 개설되면 사람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이외에도 난지섬 연도교 건설사업,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시도 1호선 지방도 승격, 역천 및 서원천 정비사업이 있다. 한편 앞으로 5년간 노후 상수도 개량, 관망 정비 등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당진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건설도시국에서는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당진시가 시민들을 위해 어떠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지 알리는 등 소통을 강화할 것이다. 더불어 시민 여러분께 사업을 추진하면서 발생하게 되는 불편에 대해서 이해를 부탁드린다.

>> 최동석 건설도시국장은
- 1966년 충남 계룡시 출생
- 충남대 토목공학과 졸업
- 충남도 균형발전담당관, 관광산업과 안면도개발 팀장, 물관리정책과 상하수도 팀장, 해운항만과 항만계획팀장 등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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