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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문화예술단체 소개] 꿈나무 풍물단
우리가락에 푹 빠진 아이들

송산종합사회복지관 아동장구동아리연합팀
오는 3월부터 천안에서 영재수업 받기로
박경미l승인2020.02.03 10:16l(12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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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나무 풍물단과 박경석 지도강사

손에 물집이 잡혀가며, 서너 시간 이어지는 연습 속에서도 결코 손에서 악기를 놓을 수 없다. 설장구 재미에 푹 빠져버린 이들은 ‘꿈나무 풍물단’이다.

지난해 결성된 꿈나무 풍물단은 송산종합사회복지관 소속 장구동아리다. 복지관의 아동장구고급반인 ‘장구치는 아이들’과 중급반인 ‘장구바람’의 연합팀이다. 오은채, 이세은, 이예주, 장승욱, 강건우, 김은수, 이세린, 김민혁 등 9명의 어린이들이 속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설장구를 비롯해 현재는 장구, 꽹과리, 북, 징 등의 악기를 이용한 사물놀이, 상무 등 다양한 공연을 하고 있다.

정하린 단원은 “언니, 오빠들이 연습하는 걸 보고 설장구에 관심이 생겼다”며 “7살쯤부터 장구바람에 들어 활동을 시작했다”고, 이세은 단원과 자매지간인 이세린 단원은 “친언니의 활동을 보고 흥미를 갖게 됐다”며 “장구 치는 게 재밌다”고 말했다.

함께 연습하며 실력 키워
두 팀이 연합한 만큼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게 무엇보다 중요했다. 대회 출전도 앞두고 있어 이들의 연습시간은 배나 길어졌다. 일주일에 2회 모여 연습하던 게 4회로 늘어났고, 하루에 3~4시간 연습은 거뜬히 이뤄졌다. 김은수 단원은 “쉬는 시간은 짧은데 몇 시간씩 연습을 하니 힘들었다”고, 열두발상모를 돌리는 장승욱 단원은 “복지관이 문을 닫을 때는 게이트볼장에서도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은채 단원은 “힘들 때는 그만두고도 싶었지만, 친구들이 있어 계속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경석 지도강사는 “장구바람이 장구치는 아이들보다 뒤늦게 생겼기에 서로 간 실력 차이는 있었다”면서 “함께 연습한 지 한 달 정도 지나니 서로 가락이 맞고 호흡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은상에 이어 대상 수상
연합팀을 이룬지 1년이 채 안 됐지만, 꿈나무 풍물단은 지난해 10월 제3회 보은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타악부문 단체전 은상, 개인전 장려상을 수상하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지난달에는 제8회 모여라! 국악영재들 예술대회에서 전통국악 부문 대상을 차지했고, 박 지도강사는 지도자상을 받았다. 징을 잘 친다는 이예주 단원은 “대상에 꿈나무 풍물단 이름이 불리는 순간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박 지도강사는 “아이들이 열심히 해준 덕이었고, 송산종합사회복지관 직원들과 부모님들의 수고에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오는 5월 소년명인전 참가
꿈나무 풍물단의 활동은 멈추지 않는다. 올해 오은채, 이세은, 이예주, 장승욱, 강건우 단원은 충남학생문화원에서 발굴하는 영재에 선정돼 오는 3월부터는 천안으로 풍물 영재 수업을 받게 됐다. 이세은 단원은 “많이 떨렸는데, 영재로 선정돼 기뻤다”며 “풍물영재반 수업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꿈나무 풍물단은 오는 5월 서산 해미읍성에서 열리는 소년명인전 출전을 예고했다.
장승욱 단원과 함께 열두발상모를 돌리고, 5년째 장구를 쳤다는 강건우 단원은 “장구를 계속 치고 싶으면서도 꽹과리도 해보고 싶다”며 “계속 활동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장구바람에서 유일한 남학생이었다는 김민혁 단원은 “악기를 연주하고, 공연하는 게 재밌다”면서 “꿈나무 풍물단에서 계속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꿈나무 풍물단> △지도강사 : 박경석 △단원: 정하린, 김은수, 이세린, 오은채, 이세은, 이예주, 장승욱, 강건우, 김민혁
 


박경미  pkm94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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