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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
  • 입력 2020.02.03 10:28
  • 수정 2020.02.06 22:33
  • 호수 1292

[신년기획 : 운동하는 사람들] 유도하는 김체라 씨(송산면 금암리·26)
“내가 꾸준히 운동할 수 있는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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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복 멋있어 시작한 유도…단증 취득 목표
겨울엔 보드 타고 격주로 볼링 동호회 활동도

 

<편집자주> 2020년이 밝았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새로운 마음으로 신년계획을 세우는 가운데 운동을 계획하는 사람이 있는데,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본지에서는 꾸준히 운동을 하는 시민들을 소개하며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비결을 살펴볼 예정이다.

당진 본토박이인 김체라 씨는 동적인 활동을 좋아한다. 겨울이면 친구들과 보드를 타고, 2주에 한 번은 볼링을 친다. 그는 해나루볼링장에서 ‘볼럽’, 대호볼링장에서 ‘엔소울’ 등 두곳의 볼링 동호회에서 활동한다. 동시에 새롭게 붙인 취미인 유도는 시작한지 1년이 됐다.

운동을 좋아하는 그는 곧잘 헬스장을 다니며 운동했다. 혼자하는 운동에 지루하던 참에 그는 새로운 운동을 찾았고, 태권도, 유도 등 여러 운동을 알아보다 도복이 멋있어 보여 유도를 시작했다. 김 씨는 관장이 유도를 잘 지도한다는 친구들의 추천으로 송악읍 기지시리에 자리한 용인대청룡유도관(관장 장호식)을 다니고 있다.

그는 퇴근하면 곧장 체육관으로 향한다. 오후 7시면 체육관에 도착해 한 시간 가량 운동한다. 흰 색의 도복으로 갈아입은 그는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유도 기초 동작을 익힌다. 이후엔 동작을 체득할 수 있도록 ‘익히기’를 연습하고, 실전연습과 더불어 관장의 지도하에 기술을 배운다. 김 씨는 “영상을 보면 사람들이 쉽게 넘어가곤 해서 힘들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막상 유도를 해보니 고강도 운동에 엄청 힘들었다”고 전했다.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그만큼 재미도 있었다. 연습하는 만큼 실력이 늘고, 기술이 성공하면 뿌듯했다고. 취미로 시작한 운동이지만 대회에 출전키도 했다. 지난해 9월에 열린 제43회 호서기 충남 유도대회에 출전했고, 11월에 열린 전국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수상키도 했다. 그는 “전국 대회에서 은메달을 거둬 기쁘기도 했지만, 금메달 수상자에게는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 관람권과 경비를 부상으로 제공한다고 해 아쉽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씨에게 또 다른 목표가 있다. 단증 취득이다. 그는 “대회 출전해 입상과 단증 취득을 목표로 최소 1년은 운동을 하고자 했다”며 “우선 올해는 초단 승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께 김 씨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목표를 세울 것을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일반부에서 채 3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그만둔 사람 수가 열 손가락이 넘는다”며 “분명한 목표를 세운다면 운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체라 씨는
- 1995년 출생
- 당진초, 원당중, 당진고 졸업
- 대한철강 근무
- 유도 1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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