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교육
  • 입력 2020.02.03 16:20
  • 호수 1292

“대규모 보다는 소규모 프로그램 개발해야”
■당진시 평생학습 정책연구 결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생교육 희망 시간대 ‘평일 야간’ 선호
평생학습관, 20대 이용빈도 높아

당진시 평생학습과가 실시한 2020년 당진시 평생학습 정책연구 결과에 따라 지역별로 신평면과 순성면, 당진2동에서 평생학습 프로그램 참여 경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강면과 합덕읍, 정미면은 낮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당진시 14개 읍·면·동 인구밀도를 고려해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11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약 한 달 동안 1대1 면접으로 조사가 이뤄졌으며 회수된 설문지 732부를 분석한 결과다.    

연령 낮을수록 ‘기술 습득 및 자격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령이 낮을수록 ‘기술 습득 및 자격증’을 목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50대 이상에서는 ‘취미 및 건강증진’을 위해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이용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또한 선택 기준으로 40대 이하의 연령층과 소득수준이 높은 경우 ‘프로그램 주제 및 내용’으로 판단하는 한편, 50대 이상과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거주지와의 거리’를 중요하게 여겼다. 
평생학습 교육기관별 참여빈도 역시 연령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20대와 학력이 높을수록 평생학습관 이용빈도가 높은 반면, 30대 이상에서는 주민센터를 이용하는 비율이 높았다. 

면천과 순성 ‘교육장소 멀어’

한편 평생교육 프로그램 참여 경험은 신평과 순성, 당진2동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우강과 합덕, 정미면은 낮았다. 결과 중 정미와 송산, 당진1동, 석문, 신평에서는 문화예술교육을, 우강과 당진2동에서는 직업능력교육에 많이 참여했다. 반면 송악과 순성은 인문교양교육 참여율이 높았다. 

교육기관에 따라서도 송악읍과 고대면, 당진2동, 당진3동은 주민자치센터 이용이 30% 이상이었으며, 석문면은 무려 52.6%를 차지했다. 면천면과 순성면의 경우 교육장소가 멀어서 평생학습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각각 18.2%와 20.2%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다. 

한편 응답자의 39.9%가 평생학습 프로그램 참여시 평일 저녁(오후 6시~10시) 시간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합덕읍과 당진2동, 당진3동의 경우 평일 오전(10시~12시)도 높게 조사됐다. 

‘시간 부족’으로 참여 어려워

이번 조사에서 시사하는 것 중 평생학습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간 부족’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향후 집단 또는 대규모 평생학습 프로그램보다는 개인 또는 소규모 프로그램 개발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평생교육 희망 시간대로 평일 저녁이 높았고, 평일 오전도 높게 나타나 생활패턴 및 성별에 따른 프로그램 운영을 유동성 있게 조정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실습 위주의 교육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당진시 평생학과에서는 이번 조사를 통한 향후 계획으로 교육 관련 부서, 기관 및 단체와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우선순위를 고려해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