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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
  • 입력 2020.02.07 19:38
  • 호수 1293

[신년기획 : 운동하는 사람들]
요가하는 박동열 법무사(65세)
“남들의 시선, 두려울 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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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중 하루는 밸리댄스 추고 3일은 요가 매진
요가 통해 집중력 향상…“운동은 즐겁게 해야”

<편집자주> 2020년이 밝았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새로운 마음으로 신년계획을 세우는 가운데 운동을 계획하는 사람이 있는데,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본지에서는 꾸준히 운동을 하는 시민들을 소개하며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비결을 살펴볼 예정이다.

요가는 명상과 호흡, 스트레칭이 결합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함께 가꿔나간다. 자세 교정 및 유연성 강화를 돕고, 몸의 라인을 아름답게 만들어줘 많은 사람들이 요가를 배우곤 한다. 차크라요가 당진센터(대표 임효성)에서도 다양한 사람들이 요가를 배우는데, 눈에 띄는 한 사람이 있다. 청일점인 박동열 씨다.

우강면 공포리 출신의 박 씨는 지난 2008년 대덕동에서 법무사사무소를 11년째 운영하고 있다. 저녁 6시30분까지 업무를 마치면 일주일 중 3일은 차크라요가 당진센터로 향한다.

박 법무사는 “요가는 호흡과 스트레칭 근력운동이 함께 이뤄진다”면서 “호흡법을 익히면서 집중력이 향상돼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고, 불면증이 완화돼 밤에 잠이 잘 온다”고 말했다. 이어 “스트레칭과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이 잘 되고, 자세교정, 면연력 증강을 도와 건강에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법무사는 요가 외에도 밸리댄스도 춘다. 그는 나이 환갑에 당진문화예술학교에서 밸리댄스를 시작했다. 박 법무사는 “등산과 골프를 20년 간 해왔지만 야외운동이다 보니 날이 궂으면 할 수 없었다”며 “적어도 이틀에 한 번은 몸을 움직이고, 근육을 써야 한다는 생각에 날씨와 상관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았다”고 전했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밸리댄스였고, 꼬박 1년을 배웠다. 그러나 일주일에 하루 하는 수업에 운동량이 부족하다고 느낀 박 법무사는 요가를 시작했고, 현재 밸리댄스 6년, 요가 5년 차다.
처음 밸리댄스, 요가를 시작할 때 주위에서는 ‘남자가 무슨 밸리댄스, 요가를 하냐’는 반응이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더욱 밸리댄스나 요가를 하는 남자가 거의 없었다고.

하지만 박 법무사는 주위의 반응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딸도 그를 응원하며 운동복을 선물하기도 했다고. 박 법무사는 “‘내 건강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운동을 재밌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변에 요가에 대한 즐거움을 몸소 알리고 있는 박 법무사는 “자기 몸에 맞게 운동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가며 남들보다 요가를 못한다고 부끄러워하지도, 무리해서 운동을 하려고 하지도 말라”면서 “본인의 몸 상태에 맞게 즐겁게 운동하고, 선생님의 지도에 맞춰 서서히 운동 강도를 높이면 된다” 전했다.

 >> 박동열 씨는
- 1955년 우강면 공포리 출생
- 우강초, 합덕중, 합덕농고 졸업
- 박동열법무사사무소 대표
- 밸리댄스 6년 차, 요가 5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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