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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20.02.07 20:36
  • 호수 1293

코로나 여파, 신성대 입학식·졸업식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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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내 4곳 연기
당진시, 휴교·휴원 0곳

신성대학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졸업식과 입학식을 취소했다. 이밖에도 충남도교육청과 당진교육지원청, 당진시가 학생과 어린이 안전을 위해 대응책 강구에 나섰다.

 

▶ 충남도교육청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모든 학교에 지난달 13일 이후 중국 우한시를 다녀온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서는 무증상이라도 등교 중지를 요청했다. 또한 감염병 예방교육, 학교 소독과 함께 손세척제 등 방역용품을 비치하도록 지시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충남도 내 교사 4명이 우한시를 다녀오거나 경유한 이력이 있어 자가격리했으며, 우한시를 방문했던 학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교육청은 학부모들의 방문 여부를 다시 확인하기 위해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우한시, 후베이성, 중국을 방문했는지 현재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학부모가 방문한 경우 자녀 등교를 중지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충남도내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집중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도내 특수학교 총 7개교로, 도교육청은 재학 중인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수칙 등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특히 학교 전체 교실과 특별실 등에 대한 소독을 마쳤으며, 장애 학생들이 이용하는 보조공학기기(휠체어 등), 교재교구 등에 대한 소독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통학차량 탑승 과정에서는 탑승 전과 교실 입실 전 차량 운전자와 통학요원, 학생 전체에 대한 발열검사를 시행 중이며 교육지원청 담당자가 등교 시간 학교를 방문해 예방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 한홍덕 교육과정과장은 “특수학교 재학생들은 건강상에서 취약할 수 있어 좀 더 철저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집중 관리와 방역 물품 지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당진교육지원청

충남도내 유치원과 학교 4곳의 개학이 연기됐다. 지난 3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개학이 예정됐던 도내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중·고등학교 등 4곳의 개학이 오는 12일(유치원, 초교), 17일, 24일로 연기됐다. 조치는 해당 학교의 학부모들이 지속해서 개학 연기를 요구한 것에 학교장과 학교운영위원회, 도교육청 등의 협의를 거쳐 결정됐다.

한편 당진지역 유·초·중·고등학교 중에서는 졸업식을 취소하거나 휴교·휴원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2월4일 기준) 다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각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행사를 축소해 진행하고 있다.

당진교육지원청에서는 중국을 방문한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손세정제 등 물품 파악에 나섰다. 당진교육지원청 호은정 학교보건급식팀 주무관은 “전체 유치원과 학교를 대상으로 방역물품 현황을 파악해 부족한 부분을 충당한 상태”라며 “개학 후에도 물품이 부족하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신성대학교

신성대학교는 오는 13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학위수여식과 25일 예정이었던 입학식을 취소하기로 했다. 학위수여식 취소에 따라 대학에서는 전체 졸업생을 대상으로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학위증과 상장, 졸업앨범, 학위복은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대학으로 개별 방문하는 졸업생에게 소속 학과에서 배포한다.

또한 교직원 및 학생들의 해외 출입국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신성대 김병묵 총장은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개교 이래 처음으로 대학의 큰 행사를 취소했다”며 “하루빨리 위기상황이 종결될 수 있도록 대학에서도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당진지역어린이집

지난 5일까지 당진지역 내 어린이집 가운데 휴원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진시에서는 어린이집을 등원하는 원아들의 안전을 위해 모든 어린이집에 손소독제를 배분하고 안내수칙 등의 공문을 수시 전달하고 있다.

한편 어린이집 휴원의 경우 재원 아동과 종사자가 확진 판단을 받거나 접촉자일 경우 14일 간 일시 폐쇄한다. 또한 재원 아동과 종사자의 동거가족이 접촉자인 경우에도 14일간 휴원에 돌입한다.

당진시 여성가족과 이안정 보육팀 주무관은 “아직까지 당진시에서는 보건소가 관리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혹은 접촉자가 없다”며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며 상황을 파악하고 각 어린이집으로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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