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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싱크홀 발생 우려…지하수 조사해야”

당진시, 부곡공단 도로 GPR 탐사 연구용역 진행
지하 4m 이상 지표상 20cm 이상 변위 발견
인근 도로·공장 등 지반침하·처짐 심각
한수미l승인2020.02.14 21:50l(12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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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가 실시한 부곡공단 지반침하 연구용역에서 조사 대상인 9개 공장 시설물에서 지반침하가 확인됐다. 심지어 지하 4m 이상, 지표상의 20cm 이상의 변위(원위치로부터의 이동 또는 휘는 현상)가 나타났다.

당진시가 부곡공단 도로 GPR탐사 용역(2차) 중간보고회를 지난 10일 개최했다. 중간보고회에는 김홍장 시장과 이건호 부시장, 관련 부서 관계자를 비롯해 외부전문가인 윤종열 공주대 지질환경과학과 겸임교수, 이건 국민대 건설시스템공학과 겸임교수와 한전전력구공사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송근상)가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에버텍이엔지가 맡았으며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됐다. 지난해 9월 25일부터 11월 13일까지 이뤄진 1차 용역은 도로 시설 위주로,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지난 2월 17일까지 이뤄진 2차 용역은 공장 시설 위주로 조사됐다.

지반 처짐 10m까지도 계속돼
이번에 보고된 용역 결과에 따르면 1차 조사 대상 중 이화글로텍을 지나는 도로와 케이엔제이 건물 내부에서 50cm 상당의 지반 처짐 현상이 나타났다. 또한 공사가 진행된 수직구 바로 앞 도로와 현대호이스트 공장 내·외부, 케이엔제이 건물 내부에서는 15~25cm까지 이르는 지반침하가 확인됐다. 특히 케이엔제이 경우 심부지반처짐이 10m까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조사 대상인 도로에서 지표균열이 발생했으며 침하까지도 확인 가능할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 내부서 지반침하 확인공장 시설 위주로 조사된 2차 조사 역시  지반침하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하엠텍에서 신의페트라 주변 인도는 30cm의 지반침하가 일어났다. 아하엠택 내부와 현대호이스트 내부 역시 각각 20cm, 25cm의 지반침하가 확인됐다. 또한 지엔씨에너지와 이화글로텍, 기보스틸, 삼환강업에서 지표균열이 발견됐으며 이외 조사대상 공장에서도 경사와 파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차 조사와 2차 조사에서 침하 발생 구간이 유사하게 측정됐다. 하지만 침하 발생 깊이는 차도가 대상이었던 1차 조사에서 얕은 심도인 0.3m~0.8m였던 반면 인도에 해당하는 2차 조사에서는 4~5m 깊이까지 측정됐다.

조사 대상물 모두 이상 있어
용역사 에버텍이엔지는 2차 조사 대상시설물 9개소에서 모두 이상대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으며 그 중 6개소는 심도 1~4m 이내, 지표상 20cm 이하의 지표변형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아하엠텍과 신의페트라, 현대호이스트 공장동 내부는 지반침하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장뿐만 아니라 해안에서 북부산업로 방향 신의페트라 앞 삼거리 도로 측에서도 5~7m 하부에 지반침하가 관찰됐으며 상부에서도 역시 지표 균열이 나타났다.

이날 중간보고회 용역 결과에 대해 이건 국민대 겸임교수는 “이번 GPR 탐사조사로는 동공(지하의 빈 공간)을 확인하기 쉽지 않다”며 “공사 중 설계 대비책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지하수위 저하에 의한 침하”라며 “지하수 유량·유속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규모 싱크홀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종합적인 조사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질의응답]

김홍장 시장
“부곡공단 침하로 인해 주변 지역(공장)에 예상되는 문제는?”

에버텍이엔지(연구용역사)
“포트홀(아스팔트 포장 표면에 생기는 작은 구멍) 같이 소규모 동공은 주행하는 차량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또한 문제가 있다면 작업 중 재난이 발생할 수 있다”

김홍장 시장
“산업단지에서는 처음 발생한 사건이다. 어떤 문제가 발생할 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은데 지방정부에서는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하는가?”

윤종열 공주대 겸임교수
“지하수 유량·유속 조사와 정밀 추가 조사, 모니터링 조사 등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지반침하가 멈출지, 진행될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이건호 부시장
“지하수 유량·유속 시험 중에 지하수가 유출돼 조사 중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건 국민대 겸임교수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지하수위 저하에 의한 침하다. 지하수위의 변화를 보면 침하가 어디까지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다.”

윤종열 겸임교수
“수직구 공사 구역과 피해 구역 안에서 지하수가 어떤 방향으로 유출되고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한편 지하수 유량·유속 시험은 물을 빼내는 것이 아니기에 피해가 없다.”

 

<용어 설명>
●지반처짐 : GPR 단면도 상 등밀도 곡선의 하향 굴곡을 지반처짐으로 명명
●지표변형 : 깊이 1~4m 이내의 지반처짐 현상이 있으며
              지표 변위가 20cm 이하인 곳으로 정의
●지반침하 : 깊이 4m 이상의 지반처짐 현상이 있으며
              지표변위가 20cm 이상인 곳으로 정의
●지표균열 : 지표상 육안으로 확인되는 균열손상을 지칭
●경사 : GPR 단면도 상 한쪽으로 기울어진 상태
●파쇄 : GPR 단면도 상 매립층이 부스러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상대
 

 

 

 

 

 


한수미  d911112@naver.com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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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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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홍 2020-02-17 22:15:36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산자부 당진시 한전은 조속히 해결 해라 기업이 살아야 세금을 낼것 아닌가신고 | 삭제

    • 강희석 2020-02-17 18:14:29

      부곡공단에서 관련된 사고만 나 봐라!!!
      한전/시청/정부
      싹다~ 걍!!!
      청문회인지? 뭔지?
      증인출석 시켜야!!신고 | 삭제

      • 윤용길 2020-02-17 17:27:55

        무조건 산자부와 국가공단에서 개입하여 당장 기업들의 도산을 막아야 한다
        기업들이 유지되어야 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들도 삶이 있는것이다신고 | 삭제

        • yk독사 2020-02-17 14:01:11

          "당진 부곡공단 지반침하의 한국전력 오리발 대응을 강력 규탄하며"

          어느 정치권에서도 손을 못내는 무소불위의 한전! 이 나라에서 땅을 제일 많이 소유하고 있는 한전! 또 국민이 고객임에도 적반하장격으로 오히려 국민을 깔보는 한전! 이런 한전 사장을 임명하는 대통령! 결국 이런 한전의 거만함을 누가 만들었나! 말로만 공단근로자 안전이 최우선되야 한다고 특히 많은 정치인들이 선거때만 반짝 공약걸고 당선되면 나 몰라라. 한전사장과 이런 사태에 미흡하게 초기대응 안한 관련자 모조리 잡아 깜빵 보내고 무조건 긴급 조치하고 확실히 보상하라!신고 | 삭제

          • 송근상 2020-02-17 13:52:07

            한전은 당진부곡공단 침하문제 빨리해결하라
            이게 공기업이냐 공단전체에 피해를주고 관망만하냐
            엉터리공사 엉터리위조감리 조직적인은폐 뭐 하나제대로된것이없는 부실공사 이것을 관리하는 철밥통들 총체적인 문제로
            안전이 위협받고있는데 공단사장들은 한전놈들과
            다를게없어 대책이안서고 큰일이다 큰일이여
            우리도 지처간다 정말욕나오네 사장들이 무관심하니
            한전이나 당진시 지역구의원이 우리를 졸로 보고있지신고 | 삭제

            • 부곡맨 2020-02-17 13:34:40

              부곡공단 왕창 망가뜨린 한전 사장은 책임져라.신고 | 삭제

              • 송근상 2020-02-17 13:31:15

                땅! 갈라지고 꺼저 내려간다.
                공장! 무너저 간다.
                가스누출폭발위험! 다 죽는다.
                한전은 들으라, 이래도 안전한가?신고 | 삭제

                • 산우물 2020-02-17 10:52:35

                  한전은 부곡공단 중소기업과 당진시민을 졸로 보고 대충 공사 끝내고 빠져나가려다 대형 사고친 거야. 나쁜 시끼들. . 그러고도 이제와서 뻔뻔스럽게 매립지다, 자연침하다 나불거리며 피해지역 축소시키려고 꼼수를 부리고 있으니 공기업의 윤리마져 내팽겨쳐버린 후암무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전에 반드시 책임을 묻고 처벌하라!! 한전 사장은 당진시민 앞에 무릎꿇고 사죄하라!!신고 | 삭제

                  • 춘천갈매기 2020-02-17 10:20:01

                    부곡공단내 주변 사기업이 주관한 공사로 GS부곡발전소 마당이 갈라지고, 건물이 갈라지고, 땅이 갈라지면 당진시는
                    지금 처럼 안일한 자체를 취했을까요?
                    한전은 잘못 된 것에 대한 책임 지는 모습을 보이고 사과 할 것은 사과하고 개선하면 되는것 아니겠는지요?

                    국민들이야 어떻게 되든
                    나만 아니면되고, 골치 아픈건 역기지 말고, 시간 잘흘러 가다가 딴곳으로 전근 가면 되고...

                    그런 일부 미천한 공무원 종자들은 걷어내야 합니다.신고 | 삭제

                    • 진짜당진인 2020-02-16 18:29:26

                      해결책을 마런함과 동시에
                      조속한 시일내 실천에 옮기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합니다
                      그렇치 않으면 복된땅 당진이 아닌 재앙이 숨쉬는 땅이 됩니다
                      덮는게 최고가 아님을 잘아는 것처럼
                      잘못을 시인하고 적극적으로 행정을 펼쳐야함을
                      당진시청 직원들은 모두 잘 알고 있을것입니다.
                      해결 역량 또한 있지 않은가!!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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