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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질책…숨길 것은 숨겨야”

최창용 의원, 코로나19 대응 관련 발언
“언론사 겨냥 아냐…가짜뉴스에 대한 것”
박경미l승인2020.02.21 18:55l(12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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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의회 최창용 의원이 코로나19와 관련,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두고 “숨길 것은 숨겨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집단감염으로 이어지자 당진 또한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당진화력 직원이 31번 확진자와 같은 장소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진시의회에서는 지난 21일 회의를 열고 당진시의 현황 및 대응상황을 보고받았다.

최창용 의원은 이날 자리에서 구자건 당진시 홍보팀장에게 “언론에 대해 당진시가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기사가 보도된 이후 당진시는 어떻게 대응했느냐”고 물었다.

구 팀장이 “잘못된 내용이 보도됐거나, 기사에 왜곡된 부분이 없어 정정보도를 요청할 사안이 아니었다”고 답하자, 최 의원은 “정정보도 차원이 아니라 코로나19 발생으로 지역상권이 침체되고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만큼 숨길 것은 숨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발표 하나로 당진이 흔들린다”면서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에 대해 고발을 하던지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같은 최 의원의 발언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사실을 은폐하거나 언론을 통제해야 한다는 것으로 읽힐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보고회가 끝난 뒤 현장에 있던 기자들이 해당 발언의 의미를 묻자 최 의원은 “언론사를 두고 한 말이 아니었다”며 “가짜뉴스를 전하는 사람들에 대한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당진시보건소에 따르면 “당진화력 직원은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을 뿐 접촉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현재 당진에는 확진자는 물론, 접촉자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감시대상은 37명으로 자가격리 중인 사람이 현재 8명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세한대 중국인유학생 가운데 입국예정인 18명은 다음달 19일 입국 후 버스를 이용해 인천공항에서 영암캠퍼스로 수송, 기숙사에서 14일 간 격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성대학교의 경우 3월 입학예정인 중국인 유학생 7명에 대해 9월로 입학을 연기했다.

 


박경미  pkm94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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