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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
  • 입력 2020.02.21 19:03
  • 호수 1295

석탄화력으로 연간 995명 조기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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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연평균 3명 조기사망·17명 우울증
“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해야”

▲ 충남 미세먼지 석탄화력 공동대책위원회가 지난 19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환경단체 기후솔루션이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로 인해 연간 995명의 조기사망자가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동 중인 석탄화력발전소 61기에서 내뿜는 대기오염물질로 해마다 995명의 조기사망자가 발생하고 연간 7039명이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피해를 볼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충남지역 석탄화력발전소 30기와 앞으로 건설될 1기를 평균수명 30년 동안 가동할 경우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로 인해 충남도민 1만1966명이 조기사망하고 6160명이 우울증을 앓게 된다고 분석했다.

시·군별 분석에서는 조기사망자수가 천안이 8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아산 6명, 당진과 서산이 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연평균 우울증 환자 수는 천안 57명, 아산 46명, 서산 20명, 당진 17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충남 미세먼지 석탄화력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19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지역 석탄화력 조기폐쇄 △보령화력 3·4호기 수명연장 백지화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강화 등을 촉구했다.

한편 충남지역에는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60기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30기가 가동되고 있다. △태안화력1-10호기 △보령화력1-8호기 △신보령화력 1-2호기 △당진화력1- 10호기 등이 가동되고 있으며, 신서천화력은 내년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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