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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의 만남] 김정웅 대호지면 송전리 전 이장
“지역 현안 발굴·보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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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후손으로 자부심 느껴
“주민 민원, 결과까지 보도해주세요”

김정웅 대호지면 송전리 전 이장은 농사꾼이었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한평생 농사를 지으며 살아왔다. 벼, 콩, 고추 등 농사를 짓다가 현재는 꽈리고추를 재배하고 있다. 바쁜 농사일에도 그는 마을 일까지 살뜰히 챙겼다. 그동안 송전리 이장, 새마을지도자, 노인회 총무 등을 맡으며 마을의 대소사를 함께 했다.

마을의 토박이로서 김 전 이장은 한 가지 소망을 전했다. 그는 “현재 마을 숙원사업은 송전리 마을회관에서 장정삼거리까지 2km 구간을 2차선 도로로 확장하는 것”이라며 “인근에 석산 개발로 화물차들이 다니는데 주민들의 안전이 염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이다. 대호지면은 전국 최초 민·관 합동 독립만세운동이자 당진지역 최대 규모의 독립만세운동이 펼쳐진 고장으로, 1919년 4월 4일 만세시위운동에 김 전 이장의 할아버지 故 김동근 씨도 함께 했다고. 김 전 이장은 “할아버지는 일제에 항거하다 태형을 받고 그 후유증으로 돌아가셨다”며 “독립유공자의 후손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마을 이장 일을 맡으면서 당진시대와 인연을 맺은 그가 신문을 구독한 지도 어느새 20여 년이 지났다. 김 전 이장은 “지역 소식들이 잘 나와서 좋다”며 “얼마 전에도 신문을 통해 아는 사람을 보게 돼 반가웠다”고 덧붙였다.

그는 바쁜 농번기에는 세세하게 신문을 읽지 못하지만 농한기인 요즘에는 여러 소식들을 챙겨본단다. 그동안 농민수당 관련 기사와 신임이장 소개, 코로나19 관련 소식, 선거 기획기사를 관심있게 봐왔다고.

한편 김 전 이장은 읍면소식 강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현안을 발굴해 보도해야 한다”면서 “우리 마을을 비롯해 지역의 숙원사업은 무엇이 있는지, 마을 주민들이 가진 불편은 무엇인지 살펴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후속보도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전 이장은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거나 연두순방 때 건의사항을 말하면 이후 행정에서 어떻게 조치하고 진행하는지 알 수 없다”며 “당진시대가 지역 현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끝까지 보도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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