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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상가] 시곡동 가브리엘 BILLIARDS CLUB 민창규 대표
“오로지 당구만을 위한 당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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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곡동에 있는 가브리엘 BILLIARDS CLUB(빌리어드 클럽, 이하 가브리엘)에 들어서자 모든 당구대에서 사람들이 당구를 치고 있다. 많은 손님에 북적거릴 것 같지만 공이 부딪치는 소리와 잔잔한 노래만이 공간을 채우고 있다.  오로지 당구만을 즐길 수 있고 건전한 당구 문화를 이루고자 한 민창규 대표의 바람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가브리엘은 넓은 규모를 자랑한다. 8대의 당구대가 있지만, 공간이 넓어 옆 팀과 부딪치지는 일이 없다. 또한 조명을 사용해 밝은 분위기로 꾸몄으며, 흡연실과 식사 공간을 따로 만들어 건전함을 더했다.

민창규 대표는 “수도권에서는 당구를 하나의 스포츠와 문화로 향유하는  공간이 많다”며 “당진에서도 오로지 당구에 집중할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규칙도 정했다. 음주자는 출입할 수 없으며 시끄러운 행동으로 주의가 여러 번 누적될 경우 퇴실까지 조치한다.

또한 가브리엘에서는 동호회도 운영하고 있다. 처음엔 손님들을 한 당구장에 묶어놓는 것 같아 동호회를 운영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대회 출전의 기회를 높이기 위해 3개월 전 동호회를 창단했단다. 동호회원들은 당진과 아산, 내포, 홍성 지역을 순회하며 열리는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민 대표는 회사를 위해 지난 7년 전 당진을 찾았다. 회사를 다니면서도 그의 유일한 취미는 당구였다. 당구 선수까지 생각했을 정도였다고. 그는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브리엘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주변의 반대도 만만치 않았다. 해외 브랜드인 가브리엘 빌리어드 브랜드의 당구대를 구비하는데 3억 원이 넘게 들었다. 주변에서는 작은 도시인 당진에 많은 자본을 들여 당구장을 운영하는 것에 우려하기도 했다. 민 대표는 “시작이 쉽진 않았지만 건전한 당구 문화를 전하고 당구의 스포츠화를 위해 시작하기로 결심했다”며 “앞으로도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가격 : 10분 2000원
■ 위치 : 서해로 6275 (당진종합병원 앞 명륜진사갈비 옆)
■ 문의 : 353-4840 (오후 1시~새벽 6시, 휴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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