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경북지역 신자 3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천주교 대전교구 당진성당(주임신부 이경열, 이하 당진성당) 신자 한 명이 이들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성당 측에 따르면 해당 신자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왔지만, 같은 순례 프로그램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다만 지난 16일 귀국하는 비행기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경북지역 신자들과 함께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성당 이경열 신부는 “해당 신자는 귀국 후 발열 등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며 “25일 당진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해당 신자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는 잘못된 소문이 돌고 있다”면서 안타까움을 전했다.
당진시보건소 역학조사팀에 의하면 25일 실시한 검사 결과는 2~3일 이후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진지역 내 성당은 다음 달 9일까지 잠정적으로 주일미사를 비롯한 회합, 모임 등을 중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