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각종 공공기관 및 다중이용시설 등이 임시휴관한다. 또한 하루 왕복 12차례 운행하던 대구행 시외버스 운행도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잠정 중단키로 했다.

복지시설 ‘STOP’

당진시노인복지관과 당진시남부노인복지관, 당진시장애인복지관은 잠정적으로 오는 8일까지 휴관한다. 이밖에 송산종합사회복지관과 당진남부사회복지관, 당진북부사회복지관 등 기타 복지시설도 휴관을 결정했다. 하지만 긴급 복지 서비스 및 사례관리 서비스는 계속해서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당진근로자종합복지관의 경우 오는 9일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더불어 당진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장난감도서관을 포함한 공동육아나눔터 운영을 중단했으며 일부 프로그램 운영을 보류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역시 한국어 및 이중언어교실, 사회통합 프로그램 등 일부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했다. 또한 당진시자원봉사센터는 자체 프로그램 운영을 보류했으나, 밑반찬 지원 등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이 필요한 프로그램은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복지시설도 휴관했다. 당진·합덕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청소년시설도 오는 9일까지 휴관키로 했다.

시립도서관, 오후 7시까지 운영

당진시립도서관 13개소(중앙·합덕·송악도서관, 작은도서관 10개소)는 대출·반납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서비스를 오는 8일까지 축소 운영키로 했다. 평일 운영시간을 오후 7시까지로 단축하고, 자유열람실(학습실)과 동아리방과 두근두근 책버스는 운영을 중단했으며, 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일시 휴강한다.

문화·체육시설 휴관

더불어 각종 문화·체육시설도 휴관을 결정했다.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심훈기념관, 솔뫼성지기념관, 신리성지순교미술관, 한국도량형박물관 역시 오는 9일까지 휴관한다. 한편 당진문예의전당과 당진문화예술학교는 오는 31일까지 대관을 중지하고, 당진여성의전당 또한 별도 통보일까지 임시휴관키로 했다.

또한 당진교육문화스포츠센터를 비롯해 송악·신평·석문문화스포츠센터, 국민체육센터와 당진트레이닝센터도 오는 9일까지 휴관할 예정으로 수영장과 헬스장을 이용할 수 없다. 이용요금은 향후 휴장기간에 따라 일괄계산해 사용기간 연장 또는 감면 처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선산수목원도 별도 통보일까지 무기한 휴원한다.

경로당 임시폐쇄 및 5일장 휴장

당진지역 모든 경로당도 임시폐쇄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진시는 지역 내 경로당 343곳을 잠정 폐쇄키로 했다. 또한 노인대학 19개소의 개강이 4월로 연기됐다.

이어 △당진 △합덕 △합덕중앙상가 △신평 등 오일장도 지난달 25일부터 임시휴장에 들어갔다. 당진시는 정부의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단계 해제 시까지 5일장을 휴장해 기존 점포를 제외한 노점상의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삽교호관광지 상인들이 코로나19 확산을 예방코자 관광지 내 모든 상가를 오는 6일까지 임시휴업하기로 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농심테마파크(식물생태학습원, 텃밭정원, 전망대 등)를 임시폐쇄하고, 당진농업기술대학 교육 등을 취소했다. 당진농업기술대학 각 과정별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 등은 4월 첫 강의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통생활문화(전통장) 교육이 잠정 연기됐으며, 충남도 단위 농업인교육 전 과정도 무기한 연기됐다.

한편 당진시는 집단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주 5회 이상 실시하기로 했으며 긴급방역소독출동반을 구성해 상황 발생시 즉각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임시 휴관·휴장·폐쇄 일정 등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