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관련 충남지역 신천지예수교회 신도 5000여 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87명이 미열 또는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응답자는 519명이다.
충남도는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통보받은 충남지역 신도 5255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 결과 도내 9개 시·군에서 87명(1.7%)이 단수 미열 또는 기침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시·군별로는 천안 30명(타 지역 거주 1명), 공주 21명(타 지역 거주 2명), 아산 16명(타 지역 거주 3명), 논산 7명, 당진 2명, 서천과 예산 각 1명이다. 나머지 4649명(88.4%, 타 지역 거주 211명 포함)은 증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화 무응답자는 519명(9.9%)이다.
충남도는 종사자에 대해 충남도청 보건정책과를 통해 명단을 통보, 진단검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무증상자에 대해서는 해당 시·군에서 2주 동안 매일 2회씩 능동감시를 하기로 했다. 타 지역 거주자(217명)는 해당 시·도 방역대책본부에 이관하기로 했다.
특히 전화 무응답자에 대해서는 1차 시·군 재확인(전화 및 방문)을 거쳐 연락이 닿지 않는 신도에 대해서는 경찰을 통해 소재를 파악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이외에도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신천지 교육생 명단 1305명을 추가 통보함에 따라 이를 각 시·군에 전달, 전수조사에 나선 상태다.
충남도 관계자는 “매일 모니터링을 지속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충남지역언론연합 심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