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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화합 및 보수층 결집해야”
[4.15 총선 출마예정자를 만나다 7] 김동완 예비후보(미래통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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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분열 막아야 선거 승리…예비후보 미룬 이유”
정용선 징역형 선고에 필패 우려…“방관할 수 없었다”

 

미래통합당 경선 후보로 확정됐다. 재선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것 같은데, 소감이 어떠한가?
당에서 어려운 난국을 같이 헤쳐나가자고 기회를 줘서 감사할 따름이다. 내가 많이 부족했던 것을 깨달았다. 더욱 섬기면서 경험과 지식을 조국과 고향을 위해 쓰고 싶다.

정용선 예비후보가 컷오프 이후 무소속을 선언했다. 당내 분열과 혼란을 어떻게 수습해 나갈 생각인가?
정용선 예비후보는 공천 면접심사 이후 미래통합당 소속 후보(김동완·정석래)들과 만나 “누가 공천을 받더라도 당의 승리를 위해 함께 가자”며 선당후사(先黨後私) 할 것을 제안했다. 후보자 모두 전적으로 동의하고 구두합의했다.

그 약속이 지켜지길 기대한다. (해당 인터뷰 직후 정용선 예비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 더 낮은 자세로 당원들을 섬길 것이다. 나라를 바로 잡는데 함께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출마 발표와 예비후보 등록을 미뤘던 이유는 무엇인가?
당의 분열을 막아야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 나의 정치적 꿈보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체제의 복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나의 희생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를 이끌 수 있다면 기꺼이 그렇게 할 의향이었다.

현직 당협위원장(정용선)이 출마를 선언했는데, 전직 당협위원장(김동완)이 나서면 당내 분열이 일어난다. 나의 정치적 희생이 따르더라도 당의 화합을 위해 정용선 예비후보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동안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면 왜 공천 면접심사에 참여했는가?
당시 정용선 예비후보는 기소된 상태였고,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총선에서 패할 우려가 있으니 전직 국회의원으로서 방관할 수 없었다. 하지만 ‘총알받이’가 될 수 있어 고민하다 공천관리위원회가 판단하게끔 해야 한다고 생각해 공천 면접심사를 신청했다.

정용선 예비후보는 재판에 대해 자신 있어 했지만, 중앙당 입장에서는 유죄 판결로 인해 선거에 미칠 영향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다른 후보들보다 다소 늦게 출발선에 섰다. 선거운동 전략은 무엇인가?
오로지 당의 화합이다. 그리고 진솔하고 정직하게 김동완을 알리고 평가받으려 한다. 귀로 듣고 발로 뛰면서 한 분이라도 더 만나겠다.

오늘 새벽 합덕시장에 가보니 새벽을 가르는 분들은 이미 일어나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는 그분들이 좌절하지 않도록 말씀을 귀담아 듣고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자 한다.

이번 선거에 다시 도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내 평생 혼신의 힘을 다해, 건강을 잃으면서까지 지켜왔던 내 조국 대한민국과, 나를 낳아주고 길러준 내 고향 당진이 침체되는 것을 보면서 가슴 아팠다. 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당원들과 함께 꿈과 열정을 고스란히 간직하며 총선에 임할 것이다.

국회의원 재임 당시 활동 당시 보람 있던 일과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가?
보람 있던 일은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기술 보호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것과 중소기업에 재직하는 청년들을 위해 내일채움공제를 도입한 것이다. 그리고 장고항 국가어항 건설사업 착수, 호서대학교 공과대 3개 학과 설치 등을 이끌었다.

반면 퇴직한 베이비붐 세대가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고령 대비 농촌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준비하다가, 초안만 만들어 놓고 낙선하는 바람에 입법화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본인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장점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과감하게 밀고 나가는 점이다. 이런 성격 때문에 충남도청 이전과 서해대교 건설, 백제역사문화단지 조성의 토대를 만들 수 있었다. 반면 단점은 너무 솔직한 것이다. 속마음을 표현하지 않고 겉으로 미소 짓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서운한 사람도 많고 상처받은 사람도 많았던 것 같다. 앞으로 위로와 생명의 말을 통해 사람들이 희망을 갖도록 하겠다. 나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께 용서를 구한다.

당진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우선 코로나19가 당진지역에서 전염, 확산되지 않도록 당진시민들과 호흡을 같이 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일조하겠다. 두 번째는 무너져가는 서민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실효적인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자치단체의 사무이기 때문에 자치단체와 상호 긴밀히 협조하면서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 세 번째는 당진경제를 떠받치는 철강소재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혁신하는 것이다. 이제 행정·기업·민간이 긴밀히 협력하는 지역혁신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먼저 농업의 유통구조를 구축해야 한다. 우리는 양질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기술은 월등하지만, 제값을 받고 팔 줄을 모른다. 시설하우스 재배로 다양한 품목을 생산해야 한다. 두 번째는 포장 위 아래가 같은 좋은 농산물을 선별해 판매하는 것이다.

농가의 참여와 협조가 필수적이다. 더불어 석문국가산업단지 등 비어있는 산업용지에 우수한 기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한다. 구태의연한 정치적 홍보용 구호로 사용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 방안을 모색할 시점이 왔다.

당진지역 환경문제를 해결할 방안은?
법정환경기준과 체감환경치에 괴리가 있기 마련이다.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왔던 주민들은 법정환경기준 내에서도 부작용이 나타난다. 기업과 행정, 주민들이 서로 믿고 해결점을 찾는다면 상생모델을 찾을 수 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측치다. 측정장비를 고도화하고 실측치를 주민들과 실시간 공유해야 한다.

현재 당진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를 육성할 방안은?
당진의 주산업은 농업과 철강산업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이를 고도화하고 혁신해야 한다. 그 다음 주목할 것은 항만과 고속전철이다. 더불어 수소경제와 탄소경제도 중요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제철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소와 슬러지를 잘 활용한다면 당진은 4차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민·관·학·연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고, 주민들의 지역학습네트워크를 촘촘히 갖춰야 한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근로의욕과 집단에너지였다. 제2의 도약을 위해서는 근로의욕을 회복해야 한다. 또한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규제개혁을 통해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현재 정치권에 대해 평가하자면?
상대를 인정해야 한다. 야당을 패싱해서는 안된다. 자유민주주의 질서를 해쳐서는 안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낙선 후 아내와 함께 전통시장에 갔다가 아내를 붙잡고 우는 시민을 만났다. 시민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그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 시민들이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말고 좌절하지 않도록 앞장서겠다.

>> 김동완 예비후보는
-1958년 우강면 원치리 출생
-우강초, 합덕중, 제물포고 졸업
-성균관대학교 행정학 학사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
-가천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
-제23회 행정고시 합격
-전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비서관
-전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전 국회의원(제19대)
-전 자유한국당 당진시당원협의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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