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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
  • 입력 2020.03.14 23:40
  • 호수 1298

“힘내요 당진! 복지관이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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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가정을 방문한 당진시장애인복지관 직원들
▲ 당진시장애인복지관이 전 직원이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저소득장애인 100가정을 방문했다.

코로나19로 휴관한 당진시장애인복지관(관장 정춘진) 직원들이 직접 저소득 장애인 방문 가정에 나섰다. 지난 4일 정춘진 관장을 포함해 3명이 석문면 초락도리에 사는 장애인 이계순 씨의 가정을 찾기 위해 굽이진 길을 달렸다. 복지관에서도 30분가량 떨어진 이곳을 찾다 길을 잘못 들엌 한참 애를 먹기도 했다.

그들이 도착하기 전 이계순 씨는 마당 앞을 서성였다. 코로나19로 복지관이 휴관해 사람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던 이 씨다. 복지관 차량이 보이고, 곧 직원들이 내리자 환한 얼굴로 그들을 반겼다. 이 씨는 “복지관 직원들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며 “직원들이 와 줘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당진시장애인복지관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전 직원이 동원돼 한 주간 저소득 장애인 100가정을 직접 방문했다. 코로나19로 외출의 어려움과 심리적 두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마스크와 함께 쌀과 건강보조식품, 치약과 샴푸 등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그리곤 부족한 것이나 생활의 어려움은 없는지 확인했다.

정춘진 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위험뿐만 아니라 두려움을 겪고 있을 장애인을 보호할 의무가 있기에 복지관 직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했다”며 “장애인들이 불편하거나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3인 1조로 당진 전 지역을 방문한 가운데 이날 민선홍·김군회 복지사도 함께했다. 민선홍 사회복지사는 “직접 장애인가정을 방문해 어려움을 들을 수 있어 사회복지사로서 뿌듯하다”며 “어려운 시기에 도움이 된 것 같아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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