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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화력에서 날아온 검은 물질은?

회처리장 석탄재 등 비산먼지 심각
“문제 공론화해 대안 마련해야”
박경미l승인2020.03.20 19:04l(12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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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면 일대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석탄재를 야적하는 회처리장에서 날아든 검은 물질로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했다.

지난 15일 강한 돌풍이 불면서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 내 육상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공사 부지에서 흙모래가 바람에 날렸다.

▲ 그동안 석탄화력 발전소 회처리장 등에서 석탄재를 비롯한 비산먼지가 일대 마을 곳곳에 날리면서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해왔다. 집기에 쌓인 비산먼지 등을 손으로 쓸면 손바닥이 까맣게 변할 정도다. (자료사진)

해당 부지는 공유수면을 매립해 조성한 회처리장으로, 야적돼 있던 석탄재로 추정되는 물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비산되면서 차량, 나뭇잎, 가택 등 인근 지역 곳곳으로 날아갔다. 인근 마을에서는 집기를 손으로 쓸어내리면 손바닥이 까맣게 변할 정도로 까만 물질이 묻어나와 지역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했다.

이 문제를 두고 지난 17일 석문면 지역주민들과 당진화력, 당진시가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주민들은 석탄재를 비롯한 비산먼지 대책 강화를 요구했다.

▲ 1.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 내 회처리장

김병빈 당진화력발전소 민간환경감시센터장은 “돌풍으로 발생한 비상상황을 지역사회가 공유하고 대책을 마련코자 간담회를 진행했다”며 “이후 당진화력에 사과와 피해보상, 대안을 마련해 발표해달라 요청했지만, 당진화력에서는 현재까지 그런 노력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상황을 지역사회에 공론화하고 대안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1.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 내 회처리장

한편 당진화력이 이날 간담회를 취재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한 지역언론의 출입을 막아 비판이 일고 있다. 석탄재를 비롯한 비산먼지에 대해 당진화력이 지역사회 여론화를 축소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당진화력 측은 “사전에 협의하지 않은 사람이 회의장에 자리해 밖으로 모신 것”이라며 “언론인인 줄 몰랐다가 나중에 알았고, 홍보담당부장이 따로 언론인과 자리해 간담회 목적과 의견들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 그동안 석탄화력 발전소 회처리장 등에서 석탄재를 비롯한 비산먼지가 일대 마을 곳곳에 날리면서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해왔다. (자료사진)

이어 “기존에 운영하던 비산먼지 저감 대책을 강화해서 추진하겠다”며 “해당 부지에 토끼풀을 심어 근본적으로 비산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하고, 강풍이 발생할 경우 노면에 물 청소를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박경미  pkm94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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