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어기구 후보가 당진시 발전을 위한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어 후보는 지난 19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진시민과 함께 만든 공약을 반드시 실천해, 서해안 중심도시 당진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어기구 후보는 △교통 △환경 △에너지 전환 △일자리 △소상공인 △농어업 △관광 △문화 △안전 △복지·의료·교육·문화 등 10개 분야에 대한 공약을 제시했다.
한편 기자회견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어 후보는 ‘미군철수 서명 논란’을 불러일으킨 미래통합당 김동완 후보에 대해 “단순한 실수가 아닌 색깔론·종북론을 덧씌워 이념선거로 몰아가려는 의도적인 공격이 아닌가 싶다”며 “자신의 SNS 등에 올려진 글과 영상이 아직 그대로 있는 등 유포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이같은 허위사실을 공표한 경위를 소상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어 “유럽 국가들의 기준에서 보면 더불어민주당의 이념적 지향은 좌파가 아닌 중도우파에 가깝다”면서 “요즘 세상에 진보와 보수, 좌파·우파가 어딨느냐”며 “종북몰이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난지섬 에너지자립섬 추진과 관련해 계측기 설치를 어 후보의 동생이 맡은 것에 대해서는 “계측기를 설치하면 돈을 받는가?”라고 반문하며 “전혀 특혜가 아닐 뿐만 아니라, 나와 관계 없는 일이고 문제될 게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