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지난달 23일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당진시가 종교시설 이용과 집회를 자제해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당진시 내에는 205개의 교회 및 성당이 자리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예배를 진행하기로 한 곳은 104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예배나 가정예배로 대체하는 곳은 19곳, 예배나 미사를 중단한 곳은 39곳이다. 전화를 받지 않는 등 확인이 어려운 곳은 23곳에 달했다.
당진시 문화관광과 김낙기 문화정책팀장은 “매주 각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교회 및 성당에 연락을 취해 예배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예배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한 교회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종교시설 이용과 집회 등을 자제해 신도 간 접촉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