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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를 만나다 7 소상공인 당진시원시가지상가번영회 김병길 회장‧박상래 총무분과위원장
“소상공인 위해 목소리 낼 후보 뽑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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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내 500여 점포 중 절반이 공실”
도시재생 뉴딜사업‧상권르네상스 공모사업 추진

<편집자주>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선거의 중심은 정치인이 아니라 유권자다. 4.15 총선을 앞두고 각계각층의 유권자를 만나 이들이 원하는 공약은 무엇인지, 어떤 국회의원을 필요로 하는지 유권자의 목소리를 담을 예정이다. 이번 호에서는 소상공인 정책 분야로 당진시원시가지상가번영회 김병길 회장과 박상래 총무분과위원장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글 싣는 순서>
1 경제인
2 여성
3 농민
4 청년

5 학부모
6 노인
7 소상공인 
8 노동자

▲ (왼쪽부터)당진시원시가지상가번영회 김병길 회장과 박상래 총무분과위원장

“공동화에 코로나까지…어려움 가중”

당진이 군에서 시로 승격되면서 원도심 경제활동의 중심인 터미널, 군(시)청사, 경찰서 등의 공공기관이 하나 둘 이전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원도심 상권은 점점 쇠락했고, 현재 원도심 내에는 500여 개 점포 중 200여 개의 점포가 공실 상태다.  

원도심에서 20~30년 간 자영업을 해온  당진원시가지상가번영회 김병길 회장과 박상래 총무분과위원장은 “원도심에 공공기관이 위치해 있을 때에는 활기가 넘쳤다”며 “하지만 공공기관이 이전하면서 공동화 현상으로 원도심이 점점 쇠퇴했고 지금은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커녕 원도심에 걸어 다니는 사람들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불황 등으로 폐점한 가게가 많다”면서 손님이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간신히 가게를 운영하는 곳이 태반”이라고 토로했다. 더구나 최근에는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올 6월 상권르네상스 공모 신청”

하지만 당진원시가지번영회 회원들은 당진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상권르네상스 공모사업이 다시 원도심을 활기차게 만들어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 김 회장은 “올 6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상권르네상스(특화거리 조성) 공모사업에 신청하고 각 특화된 골목 상권별 공동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상권르네상스 공모사업으로 죽어가는 원도심이 활성화 돼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주정차 시간 연장 돼야”

이들은 아파트 또는 제2청사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과 박 위원장은 “당진1동행정복지센터 뒤편에 아파트 700세대 건립이 수년 전부터 예정돼 토지 매입까지 완료된 상황이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현재까지 아파트 건립이 미뤄지고 있다”며 “해당구역이 방치되면서 현재 우범지역이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상가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공간이 필요하며, 현재 20분으로 정해진 주정차 시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의류가게의 경우 소비자가 물건을 고르고 구매하는데 20분은 너무 짧다”며 “심지어 주정차 시간을 넘겨 상가주가 과태료를 물어주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주정차 단속이 심해 식당에도 사람들이 오질 않는다”며 “상인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원도심 상가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당진 인구가 증가해 유동인구가 많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도심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는 후보”

한편 김 회장과 박 위원장은 4.15 총선을 앞두고 당파를 떠나 원도심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후보가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당진시가 발전하려면 새로운 곳을 개발하는 것보다 기존에 있던 원도심부터 살려야한다”며 “원도심이 활성화 되면 당진시 전체도 자연스레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소상공인을 위한 목소리를 내 줄 국회의원, 소상공인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국회의원을 원한다”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4.15 총선은 소상공인들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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