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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20.03.27 19:49
  • 호수 1300

당진시립도서관이 추천하는 4월의 책
사회적 거리 두기! 그러나 책은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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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이 확대되고 있다. 더불어 아이들의 개학도 한 달 넘게 연기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는 책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재 임시휴관을 이어가고 있는 당진시립도서관에서는 재개관 전까지 안심도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앙도서관과 합덕도서관, 송악도서관을 통해 대면접촉 없이 도서를 대출할 수 있다. 각 도서관 계정 메일로 도서를 신청하고 대출 가능여부를 휴대전화 문자메세지를 통해 확인한 뒤, 대출증을 지참해 각 도서관 1층 현관 앞에서 책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1인당 최대 5권을 대여할 수 있으며 도서반납은 도서관 무인 반납함을 이용하고, 모든 책은 책 소독기를 거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당진시립도서관에서는 온라인으로 1만9000여 종의 인문교양 도서를 열람할 수 있는 전자책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용뷰어를 내려받아 기기에 설치하면 모바일 또는 PC로 전차책과 오디오북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롯데마트 당진점 주차장에 위치한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하면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책을 대여할 수 있다.     

[일반]

소년을 위한 재판 : 소년부 판사, 소년법을 답하다 (심재광 / 고명)

계속되는 소년 강력사건을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소년법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서울가정법원 소년부 판사인 저자는 ‘혹시 소년법과 제도의 본모습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그가 직접 설명하는 소년법과 소년보호제도, 그 내면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소년재판을 받는 소년들과 보호자, 그리고 소년범죄로부터 자녀를 보호하고 싶은 부모, 소년법에 관심이 있는 독자 모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연애소설 읽는 노인 (루이스 세풀베다 / 열린책들)

이 책은 ‘중남미 포스트붐 세대의 선두 주자’라 불리는 칠레 출신의 작가이자 유명한 환경운동가이기도 한 루이스 세풀베다가 추리소설적 기법을 사용한 작품이다. 아마존강 유역에 살며 ‘느릿느릿 연애소설 읽는 것’이 유일한 낙인 볼리바르 노인이 겪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적인 탐욕이 ‘개발’이란 이름으로 아마존 밀림을 파괴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청소년]

십대를 위한 드라마 속 과학인문학 여행 (최원석 / 팜파스)

과학교사인 작가가 과학에 대한 이해를 위해 자칫 어렵고 재미없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 인문학과 관련된 지식들을 청소년들이 흥미롭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드라마라는 매체를 통해 설명하는 책이다. 단순히 재미있게만 보았던 여러 드라마 속에서 이야기되는 다양한 과학과 인문학을 흥미로운 주제를 통해 알 수 있다.

다이어트 학교 (김혜정 / 자음과 모음)

 

작가 자신이 어린 시절 통통하게 보냈던 경험이 소설의 모티브가 된 ‘다이어트 학교’는 15살 주인공 홍희가 스스로 찾아간 다이어트 학교에서 강압과 폭력을 겪고, 그로부터 탈출해 능동적인 삶으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이야기다. 작가는 작품에서 다이어트가 단순한 체중조절이 아니라 자아의 자율적 조절능력을 익혀 ‘주체적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아동]

난민 소년과 수상한 이웃 (베아트리스 오세스 / 꿈꾸는섬)

이 책은 내전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새로이 정착할 곳을 찾아 가족과 함께 바다를 건넜으나 안타깝게도 부모를 모두 바다에서 잃은 난민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는 전쟁과 같은 터무니없는 상황에서 벗어나, 어린이가 평화롭게 보호받고 사랑받으며 살 권리가 있음을 이야기한다. 겉은 단단하지만, 속에는 연약한 내용물을 담고 있는 호두를 통해서 인간의 뇌와 생각,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우리 모두 언제라도 깨질 수 있는 연약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어느 날 가족이 되었습니다 (박현숙 / 서유재)

서민이와 반려견 마미가 들려주는 특별한 가족 이야기. 유기견과 동물권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가족으로서 반려동물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돌아보게 한다. 주인공의 시점과 반려견의 시점을 교차로 보여주는데 반려견 마미의 시점으로 동물보호소에서 그려지는 이야기에서 유기동물의 실상을 입체감 있게 그려낸 부분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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