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옥 서양화가가 석문면행정복지센터에 작품 ‘시간의 저편’을 기증했다.
기증한 작품은 지난 2008년 대한민국안견미술대전에서 수상한 특선작으로, 석문면 장고항에 놓인 닻을 그린 그림이다. 작품에는 그동안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고 다시 희망을 향해 나아 갈 준비를 하는 우리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 작품은 석문문화스포츠센터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 화가는 “결혼하면서 당진에 정착하게 됐다”며 “처음 본 서해에서 닻을 발견했고 감명을 받아 이 그림을 그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장고항의 닻을 그린 작품이라 석문면에 기증하기로 했다”며 “타향살이의 외로움과 고향의 그리움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상옥 서양화가는 대구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해 개인전 및 아트페어 제18회와 세계청년비엔날레 초대전, 안산 국제아트페어 초대전, 여수엑스포 기념 초대전 등 단체전 및 초대전 300회를 개최한 바 있다. 더불어 이 작가는 충남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오는 6월 8일부터 10일 동안 다원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