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 당진시립합창단 평정 자체감사 결과를 놓고 민주노총 당진시립예술단지회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문화예술협의회(이하 민주노총 문화예술협의회)가 “당진시 감사 결과는 제 식구 감싸기”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당진시는 당진시립합창단 근무평정 공정성에 대해 자체감사를 지난달 실시했다. 조사 결과 당진시는 “평정과정에 있어 절차상 문제 없었고, 평가자의 일탈이나 남용이 있었는지 판단하기 어렵다”며 “법원이나 노동위원회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본지 제1298호 ‘당진시립합창단 근무평정 공정성 조사 끝나 “절차상 문제 없었다’ 참고>
이에 민주노총 문화예술협의회는 ‘제 식구 감싸기’라며 지난 18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민주노총 문화예술협의회는 “당진시가 제대로 조사할 의지가 있기나 했는지 의심스럽다”며 “이번 감사 결과는 당진시의 제 식구 감싸기와 무책임한 책임회피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3월 중 지휘자의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는 심의위원회와 합창단운영위원회를 연다고 한다”며 “불법을 저지르고 사적인 감정으로 단원을 평가한 지휘자의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당진시는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라”며 “해고된 단원이 복직하고 무더기 징계가 철회될 때까지 당진시립예술단지회 조합원들과 연대투쟁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