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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30 10:35
  • 호수 1300

“봉사할 수 있어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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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서 마스크 배부 도와
로타리클럽·의용소방대 활동

▲ 김명순 당진해나루로타리클럽 부회장이 송악읍 기지시리에 위치한 힐링약국에서 마스크 판매 안내 봉사를 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은 점심식사를 할 12시지만 김명순 당진해나루로타리클럽 부회장은 점심시간이면 약국으로 향한다. 마스크 판매 안내 봉사를 위해서다.

평소 김 부회장은 남을 돕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로 내려가 자원봉사를 할까 생각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당진소방서에서 그에게 한 통의 전화를 걸어왔다. 송악읍여성의용소방대원이기도 한 김 부회장에게 약국의 공적 마스크 판매 안내를 도와줄 수 있냐는 것이었다.

이후 김 부회장은 지난 13일부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송악읍 기지시리에 위치한 힐링약국으로 향했다. 그는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낮 12시부터 1시간 이상 마스크 판매 안내봉사를 한다. 김 부회장은 마스크를 소분하거나, 마스크 사는 사람들 맞으며 바쁜 약사의 일손을 돕는다. 마스크를 사러 온 시민들을 안내하고, 줄을 세우고, 250개의 마스크를 배부한다.

김 부회장은 “근무시간이 비교적 탄력적이라 일과 중 점심시간에 시간을 내 봉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람들도 봉사하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봉사활동이 알려져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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