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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대동EV 주식회사
“농기계도 이젠 친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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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농기계, 지난 2015년 자회사 설립
파워모듈 활용해 매연과 소음 없는 농기계 개발

▲ 대동농기계 김영창 대표이사와 대동EV 최재훈 전무

비닐하우스 안에서 농기계로 작업하면서 매연이 나오지 않는다면? 연료 없이 전기 충전만으로 지게차로 작업할 수 있다면? 이 상상이 곧 현실이 될 예정이다. ㈜대동농기계(대표이사 김영창)가 2015년 자회사 대동EV 주식회사(이하 대동EV)를 출범하고 지난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초소형 전기차와 전기농기계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친환경 부품 사업을 통해 농업 환경에 새로운 판도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 대동EV가 개발한 전기 초소형차와 지게차, 농기계

적은 시간 충전해 오래 사용
전기 전동차 혹은 농기계에 많이 사용하는 배터리는 납산과 리튬이온이 있다. 납산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충전이 오래 걸리면서 사용시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다. 또 증류수와 결합하면 황산가스가 발생해 문제가 될 수 있다. 반면 리튬이온 배터리는 수명이 길고 충전이 빠르면서 가볍지만 폭발의 위험을 안고 있다.

이 두 가지 배터리의 장단점을 연구한 대동EV는 리튬인산철을 활용해 모터와 배터리를 결합한 파워모듈을 개발하고 이를 전동차와 농기계에 도입했다. 최재훈 전무는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폭발이나 화재 위험성이 적고, 비교적 짧은 시간을 충전하고도 오래 사용할 수 있다”며 “초소형 전기차의 경우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충전하면 2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고 말했다.

▲ 대동EV가 개발한 전기 초소형차와 지게차, 농기계

구입하지 않아도 교체 가능
이를 활용해 대동EV에서는 전기 농기계와 초소형 전기차, 전기 지게차를 시제품으로 완성했다. 승용형 관리기, 이앙기, 잔디깎이와 트랙터까지 파워모듈을 장착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다. 파워모듈은 엔진 역할을 하기에 연료 대신 전기가 사용된다.

따라서 소음이 적고 매연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엔진 농기계의 경우 부품이 2~3만 개에 이르지만, 파워모듈을 장착한 농기계는 기계 구성이 간단해 잔고장이 적다. 가장 큰 장점으로는 제품을 새로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기존의 농기계 엔진을 파워모듈로 교체해 사용할 수 있도록 대동EV가 개발해 기존 제품의 효율성까지 높였다.

▲ 대동EV가 개발한 전기 초소형차와 지게차, 농기계

재생되는 타이어 개발
한편 부품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타이어와 휠링, 비공기압식 타이어(지게차, 농기계, 산업용 타이어) 및 기타 농기계 부품 및 지게차 부품이 해당한다. 이번에 개발한 타이어는 공기압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공기압 타이어가 가진 터지는 위험과 짧은 수명의 단점을 극복했다.

이것이 가능할 수 있는 점은 ‘스포크’라는 특수한 공법을 개발한 덕분이다. 쿠션 역할을 하는 스포크 위에 겉 타이어만 씌우면 되기에 오랜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최 전무는 “비공기압식 타이어는 2~3번 씩 재생해 사용할 수 있어 타이어 구입에 필요한 비용이 1/10 수준까지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대동EV와 보령시가 지난 2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개발 위해 산학협력 이어와
김영창 대표는 “환경파괴로 인한 기후위기 등 환경오염이 생명까지 위협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다음 세대에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농민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작업 시 발생하는 매연과 소음, 기계의 잔고장, 계속되는 연료 사용에 대한 고민에 해답을 찾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신성대학교와 보령의 아주자동차대학, 자동차연구원 등과 산학협력을 맺고 10명 이상의 박사들과 연구 교류를 이어왔다. 대동EV는 하반기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전국 유통은 물론 수출 사업까지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 외국 수출을 통해 국가적 이익도 남기고 사업을 확장해 청년 구직난 해소에도 도움 줄 것”이라며 “소득에 대해서는 앞으로 어려운 아이들의 희망을 지켜주기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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