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천읍성 서남치성 구간 복원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서남치성 복원은 기존 서벽과 남문 구간을 잇는 공사(길이 151m, 높이 4.6m)로 지난해 12월 착공해, 올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복원공사는 읍성의 문화유산 가치를 높이기 위해 원형 복원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 남아있는 성돌을 최대한 그대로 두고, 침하돼 변경이 있는 구간은 해체 후 보강함으로써 원형대로 정비할 계획이다. 균열이 심해 성벽 자체의 복원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돌의 색깔, 강도 등을 분석해 유사한 석재로 교체하고, 실금이 있는 석재는 보존해 사용한다. 또한 배수처리를 위해 설치된 맹암거는 침하구간을 해체 후 보강해 정비할 계획이다.
당진시 문화관광과 측은 “충청유교문화권 및 동벽, 관아 복원 등 향후 면천읍성 관련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면천읍성은 조선 전기 면천지역 행정 중심지를 보호하기 위해 1493년(세종21년) 돌로 쌓은 석축성으로, 지난 2007년부터 복원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는 서남치성 복원과 더불어 객사 복원을 위한 문화재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