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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동 신돈플러스돈 홍명희 대표
칼칼한 묵은지찜에 뜨끈한 밥 한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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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군청사, 대덕동 먹자골목서 식당 운영하기도
새롭게 출시한 가정식 백반…저렴한 가격에 푸짐

당진전통시장 인근에 위치한 신돈플러스돈의 홍명희 대표는 오늘도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인다. 특히 지난 6일부터 가정식 백반을 출시한 가운데 손님에게 제공할 머위, 민들레 등 다양한 봄나물 손질에 쉴 틈이 없다.

“식당 운영하면서 만난 좋은 사람들”
인천 출신의 홍 대표가 당진을 찾은 지 올해로 20년이 됐다. 그는 인천 간석시장에서 건어물 가게를 17년 동안 운영했다. 이후 당진을 찾아 구 군청사 인근에서 동해대게를, 대덕동 먹자골목에서 돈플러스돈을 운영해 왔다.

홍 대표는 “6명의 남매가 인천 간석시장에서 감자탕집, 횟집 등을 운영해 왔다”며 “31세의 어린 나이에 시장에서 건어물 가게를 시작했는데 당시에 장사도 잘되고, 가족들과 함께 하면서 추억도 많이 쌓아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연고가 없는 당진에서 식당을 운영하면서 당진사람들에게 정을 느꼈다”면서 “그동안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났다”고 전했다.

“시청, 경찰서, 등기소 등 공무원들이 식당을 많이 찾아줬어요. 지금도 일부러 찾아주는 단골손님들도 많죠. 입맛을 알고 있으니 제가 직접 메뉴를 정해주기도 해요. 인복이 많아서 그런지 당진에서 좋은 사람들을 참 많이 만났어요. 그래서 이곳에 온 것을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어요. 오히려 더 일찍 왔으면 좋았겠다 싶죠.”

6개월 동안 숙성 저장한 묵은지
신돈플러스돈에서는 뒷고기, 삼겹살 등의 육류와 매운갈비찜, 매운족발찜, 묵은지찜 등의 찜류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는 뒷고기와 묵은지찜이다. 뒷고기는 돼지머리 부위의 살로, 신돈플러스돈에서는 돼지 뒷목 근육 부위를 사용한다. 이 부위는 비계까지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묵은지찜 역시 손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메뉴다.

대표는 “묵은지는 온도와 숙성기간이 중요하다”며 “유산균이 가장 많이 생기는 6개월 된 묵은지를 사용해 요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치를 담글 때 깊은 맛을 위해 젓갈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더불어 홍 대표는 장날에 선지국밥을 선보이고 있어 장날에는 늘 문전성시를 이룬다.

계절과 날씨에 맞는 음식 준비
한편 신돈플러스돈은 지난 6일부터 가정식 백반을 출시했다. 찌개나 탕, 생선구이, 간장게장, 총각김치 등을 주 요리로 계절과 날씨에 어울리는 반찬들을 제공한다. 비가 내릴 때는 전을, 날이 좋을 땐 쌈을 준비한다고. 홍 대표는 “새로운 마음으로 가정식 백반을 준비하게 됐다”며 “생선과 찌개, 반찬 등을 매일 다르게 구성해 백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8000원으로 든든한 한 끼를 먹을 수 있도록 집밥을 선보일 것”이라고 “손님들이 많이 방문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손님들이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도록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전부터 꾸준히 저를 믿고 식당을 찾아주는 단골손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찾아주세요.”

■영업시간: 오후 12시 ~ 오후 10시
■메뉴: 묵은지찜 1만2000원, 매운갈비찜 1만4000원, 매운족발찜 2만5000원, 야채곱창볶음 1만4000원, 가정식백반(점심) 8000원
■위치: 시장중앙길 79
■문의: 358-8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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