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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18 13:5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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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당진지역 현황
코로나 청정지역 당진…확진자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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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폐쇄 및 방역소독 철저 “안심하긴 이르다”
SNS 등 통해 실시간 상황 공유…가짜뉴스 잠재워

- 공공기관 폐쇄 및 방역소독 철저 “안심하긴 이르다”
- SNS 등 통해 실시간 상황 공유…가짜뉴스 잠재워 
- 힘든 상황이지만 더 어려운 이웃 위한 시민들 손길
- 사회적 거리 두기 및 자가격리 이탈자 무관용 원칙

누적 확진자 1만700여 명, 사망자 240명(4월 24일 기준 질병관리본부 발표)

코로나19가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동안 당진은 현재까지 확진자 0명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병되면서 1월 20일에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했고, 2월 중순 대구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31번 환자를 기점으로 코로나19 사태가 크게 확대됐다. 

올 상반기 내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상시국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다행히 당진에서는 아직까지 큰 탈 없이 고비를 넘기고 있는 모양새다. 그러나 방심하기엔 이르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 

당진시는 지난 1월 27일 김홍장 당진시장을 본부장으로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당진시보건소와 당진종합병원 등 2곳에 선별진료소를 마련했다. 매일 정부와 충남도, 당진시 자체적인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해왔다. 

행정·민간 협력 돋보여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은 사회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다. 당진시보건소 뿐만 아니라 당진시 모든 부서가 코로나19 대응에 나섰다. 당진시청 출입문 일원화와 더불어 당진시청, 당진버스터미널 등에 모든 출입자들을 대상으로 발열체크와 터미널 방역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충청남도체육대회는 물론, 지역의 각종 행사와 축제 등을 취소·연기했고, 각 마을 경로당과 복지시설, 문화스포츠센터, 도서관 등 각종 공공시설의 운영을 중단했다. 

학교도 마찬가지다. 당초 2주 간 개학을 연기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한 달이 넘도록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면서 최근 들어서 온라인을 통해 수업을 시작했다. 어린이집과 요양원 등도 저마다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소독에 집중해 왔다. 

방역소독과 방역물품 지급, 외국인 및 해외입국자 관리, 종교시설 관리, 그리고 사회적 거리 두기 추진까지 지난 두 달은 코로나19와의 싸움이었다. 

행정 뿐만 아니라 민간의 노력도 돋보였다. 마스크가 부족할 때는 직접 마스크를 제작해 기관·단체에 기증하고, 지역주민들 스스로 나서 방역소독 작업을 실시했다.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꽃 나눔 행사를 벌이는 등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도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너나 할 것 없이 뛰어들었다. 

당진시, 경제 지원 나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역경제 침체가 이어지며 당진시는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에 나섰다.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입고 있는 소상공인과 실직자 등을 대상으로 총 2만5311명에게 182억 원 지급을 결정하고 △소상공인 1가구당 100만 원 지원(약 7600명)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 등 가구당 100만 원 긴급지원(약 2100명) △개인택시 및 법인택시 특별재정 100만 원 지원(약 331명)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위한 10억 원 추가 출연(총 120억 원 특례보증지원을 통해 약 240명이 보증신청 가능) △만7세 미만 아동수당 대상자(약 1만0760명)에게 40만 원 돌봄쿠폰 지급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총 3300가구에 1인 가구 기준 52만 원씩 지급 △입원·격리자 생활비(1인 기준 45만4000원) 약 980명에게 총 4억4400만 원 지원 계획을 발표했고, 다음달 8일까지로 신청기한 또한 연장했다. 

SNS 통해 실시간 상황 공유

더불어 당진시는 홈페이지와 당진시청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를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당진시는 31번 환자 이후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당진지역에도 확진자가 나왔다는 등의 헛소문이 퍼지고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월 29일부터 매일 당진시 코로나19 상황판을 게시하고 있다. 

“숨기지 않고 모두 공개하겠다”는 방침으로 오로지 당진시 발표만을 믿어 달라고 호소한 당진시는 지역사회의 각종 소문에 대해서도 확인 결과를 실시간으로 공유했다. 초반에는 가짜뉴스로 인한 혼란이 이어졌으나, 이후에는 시민들 또한 정부와 당진시의 발표에 주목하며 상당 부분 혼란을 잠재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당진시에는 격리 중 환자는 1명(해외입국 격리자 100명)이며, 지금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판정 받은 사람은 1595명에 달한다.(4월 24일 기준) 

이 가운데 당진시는 자가격리 대상자 중 격리장소를 벗어난 사람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나섰다. 지난 16일 해외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 중 집 근처 편의점 등을 방문한 캄보디아인을 고발한 것에 이어, 지난 23일에는 자가격리 중 거주지를 무단이탈해 식당에서 포장음식을 구매한 남성을 추가로 고발했다. 

미니인터뷰 김홍장 당진시장

“시민의 힘, 함께 하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과 불편함 속에서도 지역사회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시민들께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신 덕분에 아직까지 우리 당진지역에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많이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함께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보내주시는 시민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저를 비롯한 당진시의 모든 공직자들도 코로나19사태가 극복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는 한편,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시민 여러분!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십시오. 우리 시민의 힘으로 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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