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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20.05.01 19:31
  • 호수 1305

당진산폐장 반대범시민대책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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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 단체 참여…산폐장 건립 대응키로
대책위, 환경운동연합 참여 놓고 논란
“산폐장 반대 입장 아닌 미온적 태도 보여”

산업폐기물처리장 문제와 관련해 지역 시민단체들이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한 가운데, 당진환경운동연합의 참여 문제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당진YMCA를 비롯한 지역의 18개 시민사회단체는 최근 석문국가산업단지와 송산제2일반산업단지 내에 건립될 산업폐기물처리장을 반대하며 ‘당진산폐장 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출범했다. 대책위는 지역의 산폐장 건립 문제에 대해 대응하기 위해 매주 화요일마다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대책위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당진환경운동연합의 참여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1일 열린 1차 회의와 지난달 28일 개최한 2차 회의에서 당진환경운동연합은 참여하지 않았다.

대책위에 참여하고 있는 한 단체장은 “당진환경운동연합이 산폐장 문제와 관련해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대응하기보다 이슈를 독점하고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다”며 “석문·송산 산폐장 관련해서도 반대 입장이 아닌 수용할 수 밖에 없다는 식으로 반응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환경운동연합이 제 역할을 다하지 않고 있는 것에 불만을 가진 단체들이 지난 회의에서 당진환경운동연합을 배제하자고 주장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3차 회의에서는 공식적으로 참여를 제안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권중원 당진YMCA 사무총장은 “3차 회의를 앞두고 당진환경운동연합에 대책위 참여를 공식적으로 제안했고 현재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책위는 당진환경운동연합에 송산산폐장 초기대응 과정에서 시민단체에 연대 제안을 하지 않은 이유와 송산산폐장 싸움에 동력을 잃게 된 이유에 대해 해명을 듣고, 이 사안에 대한 효율적 투쟁을 위해 재평가의 기회로 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8일 열린 2차 회의에서 대책위는 송산산폐장 뿐만 아니라 석문산폐장 건립에도 함께 대응하기로 했으며, 참여단체의 대표자가 대책위의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다. 또한 대책위 활동과 향후 과제 등에 대해 김진숙 전 당진어울림여성회 회장과 인치현 전 당진참여연대회장이 발제하고, 송산산폐장에 대해 처음 문제를 제기한 주민 이광묵 씨가 송산산폐장 건립 경과에 대해 설명했다.

<당진산폐장 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  
 참여 예정 및 결정 단체 명단>

△당진YMCA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 △당진문화연대 △당진참여자치시민연대 △내기후 △당진어울림여성회 △당진시농민회 △당진시여성농민회 △당진시농민수당추진위원회 △당진시녹색어머니회 △(사)환경참여연대 △참교육학부모회 당진지회(준) △당진학부모연합회 △신평중학부모회 △평화교육동그라미세상 △어린이책시민연대당진지회 △전교조 당진지부 △민주노총 당진시위원회
(4월28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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