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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20.05.11 08:20
  • 호수 1306

[작업실 탐방] 김영란 도예가
순성에서 이룬 도예가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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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리에 작업실 겸 카페 오픈…농촌 풍경 한눈에

서산 출신의 김영란 도예가가 순성면 성북리에 둥지를 틀고 꽃길갤러리를 문 열었다.

김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만들기와 그리기 등 미술 활동을 좋아했다. 미대 진학을 꿈꿨지만,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직장을 다니며 사회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미술을 향한 그의 열정은 꺼지지 않았고, 2006년 40대 늦은 나이에 미술 공부를 시작했다. 그가 도예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기까지 10년의 시간이 걸렸다. 그는 “대학에 가지 못했던 게 한이었는지 공부하는 꿈을 곧잘 꾸곤 했다”며 “대학에 진학하고 그토록 원했던 미술을 전공하면서 더이상 공부하는 꿈을 꾸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후 김 작가는 다양한 미술 대전, 공예품 대회에 참가하며 경험을 쌓았다. 지난 2018년 경인미술대전에 입선하고 작년에는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인천 공예품공모전에서 특선,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서 입선하기도 했다. 또한 한달 간 미국에 체류하며 예술교육문화를 경험하면서 시각을 넓히기도 했다고.

예술가의 길을 걷고자 한 그는 당진에 살던 친언니의 권유로 이곳에 터를 잡았다. 그는 “작가 생활을 위해 한적하고 경치 좋은 곳을 찾았다”며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이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김 작가의 꽃길갤러리에서는 그가 만든 도예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는 찻잔, 그릇, 수저 받침대 등 과거 수묵화를 배운 경험을 더한 작품부터 조형미가 돋보이는 작품까지 생활 도자기가 가득하다.

한편 김 작가는 후학 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컨테이너 건물의 도자체험실에서 도자체험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김 작가는 “동아리를 만들고 전시회까지 열고 싶다”며 “이외에도 마을 경로당에서 문인화 수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하게 봉사하고 싶다”고 전했다.

>> 김영란 도예가는
-단국대 도예 전공
-제31회 인천 공예품 공모전 특선,
  제41회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 입선,
  경인미술대전 입선·우수상 등
  다수 수상

>> 꽃길갤러리는
▪위치: 순성면 성북1리 꽃밭미길 90-5
▪문의: 010-5757-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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