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사회
  • 입력 2020.05.15 20:20
  • 호수 1307

이태원 일대 방문자 78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
원어민교사 및 교직원 7명·공무원 1명 포함

4월 24일부터 5월 6일, 황금연휴 기간에 이태원 일대를 다녀온 당진지역 주민들이 7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5월 15일 기준) 다행히 이들 모두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 이 가운데 당진시청 공무원 1명과 교직원 7명(원어민 교사 2명 + 한국인 교사·직원 5명) 등 공직자들이 이태원을 방문해 시민들의 지탄을 받았다.

익명을 요청한 한 학부모는 “학생들의 개학이 두 달 이상 미뤄지다 드디어 개학을 앞두고 있어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러한 상태에서 교사와 직원 등 교육 관계자들이 인구밀집 지역을 방문한 것은 매우 적절치 않은 행동”이라며 이태원 관련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또다시 연기된 것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또한 이태원 클럽 방문자 가운데 1명이 당진시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해당 공무원 역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그와 접촉한 공무원들도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방역과 확산 방지에 집중해야 할 공무원이 사람들이 밀집하는 유흥지에 방문한 것을 두고 공직사회 기강 해이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소속 실과장 및 익명을 요구한 당진시 관계자는 “아침 간부회의에서 김홍장 당진시장이 공직자의 유흥업소 방문 금지 등 행동지침에 대해 강력하게 업무지시를 내렸다”면서 “당진시 차원에서도 경각심을 갖고 시민들이 우려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고 말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