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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20.05.18 13:28
  • 호수 1307

지속가능한 경제공동체 사회적경제 7 노르웨이 숲
“친환경 사회를 꿈꾸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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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하우스 조성 및 유기농 농산물 재배‧유통
우체국‧네이버‧위메프 등 유통채널서 판매

농업회사법인인 노르웨이 숲(대표 배병희)은 인터넷망을 통해 유기농 농산물을 전국에 판매하고, 나무를 베지 않고 그 위의 집을 짓는 트리하우스를 조성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노르웨이 숲의 창립은 대기업에서 근무하던 배병희 대표가 갑작스럽게 당뇨를 앓게 되던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다.

▲ 트리하우스가 조성되고 있는 모습.

당시 쉼을 위해 주말농장에서 표고버섯을 생산한 그는 “표고버섯 농사를 지으면서 비가 오는 날에 버섯 생산량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하지만 버섯의 상태가 좋지 않아 좋은 품질의 버섯을 생산할 방법을 고민하다, 우연히 스마트임업기술인 트리하우스에 대한 정보를 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표고버섯 생산 뿐 아니라 트리하우스를 조성하는 노르웨이 숲을 운영하게 됐으며, 지난 2017년 충남형 예비 사회적기업과 산림형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됐다.

자연 살리는 트리하우스 조성
트리하우스는 나무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해, 그 위에 짓는 집을 말한다. 외국영화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오두막과 비슷하게 생긴 트리하우스는 일반 집으로도 사용 가능하며 농막, 놀이터, 캠핑장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노르웨이 숲은 예산군과 포항시, 경북교육청 등의 요청을 받아 트리하우스를 조성하고 있다.

배 대표는 “트리하우스는 나무를 넘어 생태계를 살리는 집”이라며 “숲과 나무를 훼손하지 않고 보호하면서 그대로 건물을 짓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당진의 경우 지역민들이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적어 트리하우스와 같이 자연친화적으로 공간이 조성된다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직접 재배한 표고버섯 등 판매
노르웨이 숲에서는 배 대표가 직접 재배하고 있는 원목 표고버섯 등의 유기농 농산물과 전통방식으로 여물을 끓여 먹이는 화식한우를 유통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현재 노르웨이 숲은 우체국 홈쇼핑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위메프 등 3가지 유통채널에 입점해 있다. 배 대표는 “판로 개척을 목표로 전국의 유통망을 확대해 나가고 싶다”며 “더불어 유통플랫폼으로서 생산‧판매‧유통까지 6차 산업에 참여하고 있는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숲이 추구하는 것은 판매‧유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농가들을 돕는 것과  자연친화적인 친환경 사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전문화된 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회사가 되겠습니다.”

▲ 노르웨이 숲 직원들의 모습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 추진
한편 노르웨이 숲에는 배 대표를 포함한 총 7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그중 2명은 중증장애인이다. 노르웨이 숲에서 일하는 장애인 노동자들은 단순 작업을 넘어, 노르웨이 숲에서 이뤄지고 있는 전반적인 유통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일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있다.

배 대표는 “노르웨이 숲은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장애인들이 편하게 일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3년 내 표준사업장으로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르웨이 숲은
▪위치: 송악읍 반촌리 부동길 100
▪문의: 010-3402-7470

※ 이 기획기사는 2020년 충청남도 지역언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취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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