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시장 여자화장실에 몰래 잠입해 칸막이 밑으로 훔쳐보고 있던 남성 A씨(50세)가 검거됐다.
지난 17일 밤 9시20분 경 당진시CCTV통합관제센터에 비상벨을 통한 신고가 접수됐다. 화장실에 잠입한 A씨가 칸막이 밑으로 훔쳐보고 있는 것을 알게 된 여성이 비명을 지르자, 여성의 지인이 화장실 내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른 것이다.
당진시CCTV통합관제센터로 신고가 접수된 직후 센터에서는 당진경찰서와 합덕파출소에 출동을 요청했고, 도주하던 A씨는 피해여성 및 지인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제압돼 이내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한편 당진지역 내 공중화장실 비상벨은 2016년부터 설치를 시작해 현재 수변공원 등 40개소에 설치돼 있으며, 올해 5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당진시CCTV통합관제센터는 2017년 당진경찰서에서 당진시청사로 확대 이전한 가운데, 차량번호 판독 카메라와 주정차 단속, 재난관리, 산불감시 등 총 1255대의 CCTV를 24시간 관제하고 있다.